오늘도 어디선가는 금융파생 상품(펀드, 주식 등)으로 큰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전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 중에는 금융파생상품 투자를 하며 돈을 잃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서 큰 돈을 벌기가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최근 국제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나라가 금리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비트코인(Bitcoin) 등 가상화폐(Cyber Cash)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도 그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와 같이 요동치는 요즘과 같은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할 때 마다 투자자들의 공포(fear)가 여간 아니다. 때문에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파생상품 투자자는 본성을 이겨낼 정도의 치열한 사전 공부와 얼음보다 차가운 냉정함이 필요하다.
예기치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자신의 투자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최대의 적(enemy)'인 감정(emotion)을 통제하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 심리학 교수 마이클 맥클로우(Michael McCullough)는 "잠깐 멈춰서서 우리에게 주어진 감사함을 생각해보는 순간 당신의 감정 시스템은 이미 두려움에서 탈출해 아주 좋은 상태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승리에 도취된 감정을 느낄 때와 유사한 감정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투자자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게 되는 이유는 정보력의 우월함도 있겠지만 같은 정보라도 개인보다 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하여 2018년부터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가 도입 되었다.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 주는 시스템이다.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는 로봇(Robot)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투자 결정을 내려 인간보다 우수한 투자 성과를 노리는 투자 플랫폼이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가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고 항상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처럼 과신해서는 안 된다. 고빈도 거래, 알고리즘 트레이드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낼지 몰라도 저빈도 거래에서는 부진하고, 특히 급락장에선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수의 투자자가 유사한 투자전략을 운용하면 투자의 일방향성에 따른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투자자 성향분석, 자산배분, 주문집행, 리밸런싱(자산조정) 등 전 과정이 사람의 개입이 없는 전산시스템만으로 운용된다. 다만 국내 업체의 기술 수준을 감안해 주문집행 과정은 사람이 개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