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있어서 생산인 경우나 서비스의 경우에도 재고는 늘 존재한다. 예를 들어 호텔인 경우는 공실률이 곧 재고가 된다. 따라서 관리자는 공실이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늘 모색해야 한다. 공실은 곧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본래 매출과 직결되는 생산관리에 있어서 재고관리(inventory control)는 원재료, 제품, 반제품과 같은 재고자산을 기업활동의 전체적 시각에서 적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재고량이 많아지면 보관비용 및 재고자금이 늘게 되고 재고량이 적으면 품절이나 납기의 지연으로 인해 기업의 신용을 실추시키거나 생산의 정체를 초래한다.
최근에는 유동자산에서 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자금의 고정화 방지와 비용절감을 위해 재고관리가 중요시되고 있다. 재고관리의 중심과제는 ① 언제 보충을 할 것인가, ② 얼마만큼의 양을 보충할 것인가, ③ 최소한의 재고는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 등이다.
한편 재고관리의 방법으로는 ① 재고가 일정수준까지 줄어드면 일정량을 발주하는 정량발주법과 ② 일정한 간격의 발주일을 정해 놓고 그때그때의 필요량을 발주하는 정기발주법이 있다.
① 재고자산 증가율(Inventories Growth Rate)은 기업이 판매 또는 제조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상품, 제품, 원재료, 재공품 등의 재고자산이 당해연도에 얼마나 증가되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② 재고자산 회전율(Inventories Turnover rate)은 연간 매출액을 평균 재고자산으로 나눈 것으로서 재고자산의 회전속도, 즉 재고자산이 당좌자산으로 변화하는 속도를 나타낸다.
재고자산 보유수준의 과부족을 판단하는 데 가장 과합한 지표로서 일정한 표준비율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높은수록 ① 자본수익률이 높아지고 ② 매입채무가 감소되며 ③ 상품의 재고손실을 막을 수 있고 ④ 보험료, 보관료를 절약할 수 있어 기업측에 유리하게 된다.
그러나 과대하게 높은 경우는 원재료 및 제품 등의 부족으로 계속적인 생산 및 판매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③ 매입채무 대 재고자산 비율(Payables to Inventories)은 기업간 신용을 측정하는 보조지표로서, 특히 신용 수신상태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원재료 또는 상품구입에 있어서 신용거래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④ 원재료 회전율(Raw Materials Turnover)은 원재료의 이용도, 즉 원재료가 제품생산을 위하여 일정기간 중 몇 회 소비되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며 제품회전율의 보조지표로 이용된다.
⑤ 상품 회전률(Merchandise Turnover)은 상품에 투하된 자금의 회전속도 즉 상(제)품이 일정기간 중 몇 번 당좌자산으로 전환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활동성을 판단하는데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은 높을수록 양호한 영업활동상태를 나타내며 매출액을 실현하는데있어 자본이 효율적으로 이용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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