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19-08-21 조회 1493
[배신] 백수상지유안검 주문선달소탄관 [작주여배적/테르모필레 전투]
"白首相知儒按劍(백수상지유안검) 朱門先達笑彈冠(주문선달소탄관) : 백발(白髮)이 되도록 사귄 벗도 칼을 겨누고, 높은 벼슬에 있는 선배(先輩)는 벼슬 바라는 후배(後輩)를 비웃고 있네." [중국 당(唐, 618 - 907)나라 때 시인(詩人) 왕유(王維, 699-759)가 지은 칠언율시(七言律時)] "작주여배적(酌酒與裵迪)" 중에서]

이는 "마음을 터놓고 백발이 뙬 때까지 사귀어온 친구끼리도 오늘날에 와서는 적이되어 노려보는 형편이 되었고, 고대 광실 높은 집에 사는 귀족이나 고관들은 후진들을 보살필 생각 없이 벼슬을 바라는 후배들을 비웃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白首相知(백수상지)'는 '백발이 될 때까지 사귄 벗도 낯선 사람 같으며, 길에서 잠깐 만나서 애야기 해도 구면과 같이 친하다'라고 읊은 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 220~280) 때 문사(文士) 추양(鄒陽)의 시구(詩句)에서 인용(引用) 되었다.

2007년 3월,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 영화 "300"은 B.C.480년 고대 페르시아 제국(구약 성경 '에스더' 나오는 '바사제국' : B.C.529-330)의 제4대 왕 '다리오 히스타스피스 1세(Darius Hystaspis I, B.C. 522~486)의 아들인 아하수에로 왕(Xerxes I세 : B.C.486-464)'이 일으킨 제3차 페르시아 전쟁 당시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에서 벌어진 테르모필레 전투(The Battle Of Thermopylae)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 "300"은 스파르타(Sparta : 고대 그리스의 강력한 도시국가) 정예군 300명이 페르시아제국(Persian Empire)의 대군을 맞아 싸웠지만 내부자의 배신으로 전원이 장렬하게 전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페르시아제국(Persian Empire)은 B.C.330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ros the Great, B.C.356~B.C.323.6)에게 정복되기까지 약 200년동안 오늘날 파키스탄에서부터 수단 북부지역에 이르는 크고 작은 속령지 127개도를 다스렸던 대 제국이었다.

"아하수에로 왕은 도성 수산에서 왕위에 올라, 나라를 다스린 지 삼 년째 되던 해에, 모든 총독들과 신하들을 불러서 잔치를 베풀었다. 페르시아와 메대의 장수들과 귀족들과 각 지방 총독들을 왕궁으로 초대하여, 자기 왕국이 지닌 영화로운 부요와 찬란한 위엄을 과시하였다. 잔치는 여러 날 동안, 무려 백팔십 일이나 계속되었다."(에스더 1:2-4)

B.C.480년 스파르타(Sparta) 왕 레오니다스(Leonidas)는 페르시아제국(Persian Empire)의 크세르크세스(Xerxes) 왕자가 대군을 거느리고 침략해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들이 지나게 될 요새지의 좁은 산 길에 약 7,000명에 이르는 보병을 배치했다. 그 때문에 요새지 테르모필레(Thermopylae)에 도착한 페르시아(Persian) 육군은 좀처럼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7일 째에 이르러 어느 스파르타(Sparta) 배신자의 안내로 페르시아(Persian)의 한 부대가 샛길로 빠져나가 레오니다스(Leonidas) 군(軍)의 배후를 칠 수 있었다. 당시 스파르타(Sparta) 왕 레오니다스(Leonidas)는 병력을 분산 배치한 관계로 겨우 300명의 병력밖에 없었다. 결국 이들은 페르시아(Persian) 기습군을 맞아 결사 항전하다가 최후의 일인까지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배신행위에 대해 성경은 단호하다. 예를 들어 예수를 배반한 가룟유다(Judas Iscariot)의 최후는 비참했다. 자신이 팔아넘긴 예수가 사형을 선고 받자 죄 없는 스승을 팔아 넘겼다는 자책감으로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태복음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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