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7)
이는 곧 하나님과 접해 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체험적인 신앙이라 할 수 있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잠언 2:5~6)
때문에 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것의 첫 번째 조건으로 경외(敬畏)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 그 결과 그들은 그들의 안일(安逸)로 자신을 멸망시키게 된다.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잠언 1:32)
관련하여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敬畏)함이 지혜(智慧)의 근본(根本)'이라 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根本)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知覺)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시편 111 : 10)
경외(敬畏, awe)란 히브리어의 '야레(yare)'로, 공경의 대상을 통해 갖게되는 두려움 즉, '참된 두려움' 또는 '놀라워하다' 등을 뜻한다. 따라서 '경외(敬畏)'는 깊은 존경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을 공경하며 존중히 여기는 태도인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그분의 다스리심에 완전히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찌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찌어다."(시편 29:1~2)
그래서 잠언서 기자는 '악을 미워하며,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는 것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敬畏)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언 8: 13)
그러므로 경외(敬畏) 즉 '참된 두려움'은 소극적으로는 죄를 미워하는 경건한 믿음이요,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창조주요 구속주 되신 주님만을 바라보는 깨어있는 마음의 상태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참된 두려움'은 믿는 이를 죄와 악으로부터 깨어 있도록 끊임없이 양심에 경고 신호를 보낸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언 3:7)
따라서 하나님을 경외(敬畏)하지 않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어 패망에 이르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자 만이 지식과 지혜를 얻어 안연(晏然)히 살며, 그 어떤 재앙의 두려움에서도 평안(平安)을 유지할 수 있다.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잠언 1:33)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强盛)함이여 정직자(正直者)의 후대(後代)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시편 112:1-3)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잠언 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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