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나 오늘이나 그 분의 구원 계획에 따라 그의 백성들을 흩으시기도 하고 모으시기도 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그 분이 부시는 휘파람(signal)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 휘파람(signal) 소리는 번성(繁盛)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 불어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 같이 번성하리라."(스가랴 10:8)
한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부하시고 그들을 열방 중으로 흩으신 적이 있으셨다. 팔레스타인 북부를 통치하였던 이스라엘 북왕국(B.C. 931~722) 사마리아(Samaria)가 B.C. 722년 아시리아 살만에셀왕(Sharmaneser, B.C. 727~722)의 침공으로 함락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시리아로 끌려갔다.
이후 B.C. 605년과 B.C. 597년에는 바벨론 제국 제2대 황제 느부갓네살왕(Nebuchadnezzar, B.C. 905~562)의 유다침공으로 왕족들과 군인, 정치가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으며, B.C.586년에는 이스라엘 남왕국 유다(B.C. 932-586)의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많은 유다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 때에 이스라엘은 집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되어 열방으로부터 손가락 질을 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결코 잊지 않으셨다. B.C. 538년 바빌로니아를 정복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왕 때 고레스 칙령에 따라 유대인들은 바빌론 포로 70년 만에 해방되어 귀국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B.C.520-515)하였다.
그러나 이후 믿음의 성도들의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계속 이어졌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디아(Dia)의 '흩어져있다'라는 뜻과 스포라(spora)의 '씨앗'이라는 뜻이 합해져 '이산(離散)유대인' 또는 '이산의 땅'을 의미하나 생명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은 후 세상 속에서 생명의 씨앗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제 그들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 올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그들의 집으로 데려오시려고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이 내게 내어 버리움이 없었음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을 들으리라."(스가랴 10 : 6)
휘파람(whistle)은 입술을 좁게 오므리고 혀끝으로 입김을 불어서 맑게 내는 소리를 말한다. 특정한 어떤 대상을 부를 때에 사용되는 하나의 약속된 신호(signal)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는 방법으로 사용 되었다.
때문에 휘파람(whistle)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에게 보내시는 일종의 번성을 향한 시그널(signal)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그 신호(signal)를 듣고, 느끼고, 보는 이에게 평화를 누리고 안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분이 부시는 휘파람 소리는 우리가 반드시 죄에서 회개 해야만 들을 수 있다.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중에서 쇠패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에스겔 3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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