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2-06-17 조회 1272
[자산관리] 지금은 긴축의 시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22년 6월 15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를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렸다. 이에 우리나라도 1.75%의 현행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2022년 7월과 8월에 연이은 금리인상이 점쳐진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는 0.00∼0.25%에 불과해서다. 우리나라는 2022년 말까지 네 차례(7·8·10·11월)의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가 있고, 미국의 FOMC 회의 역시 4번(7월, 9월, 11월, 12월)이 남아있다.

그런데 만약 미국이 2022년 7월에 또 한 차례 큰 폭의 금리가 인상 된다면, 우리나라는 4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이 경우 매회마다 0.25%씩 금리가 인상된다고 할 때 우리나라의 2022년 11월 기준금리는 2.75%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향후 발표되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이다. 미국의 경우 생산자물가가 2021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10%를 웃도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소비자물가역시 8%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2022년 6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동월 대비 8.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산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보여진다. 주가지수는 2022년 6월 15일(2447.38) 기준으로 전 고점(3305.19:2021.7.6) 대비 857.81포인트(-35%)가 하락했고, 2022년 5월 10일 시작된 새 정부의 부동산 시장도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는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표에도 잘 나타난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 자산시장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대부분 금리 인상이 뒤 따르기 때문이다.

2022년 6월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5월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등이 모두 상승했다. 물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3.4%가 상승했다. 또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가 상승했다. [통계청 보도자료, "2022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2022.6.3]

이러한 때에 자산관리는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할까?

최우선은 저축이다. 그 다음은 현재의 생활비를 20%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여력이 있어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할 경우에는 현금 범위 내에서 하자. 만약 주식에서 손실이 났다면 추가 투자 여력이 없을 경우 투자를 멈추고 기다리자. 쉬는 것도 투자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신용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는 금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저칫 신용거래는 독배가 될 수 있어서다. 또한 약간의 자금이 있어 대출을 받아 자영업이나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은 투자의 시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긴축의 시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한국부동산원이 2022년 6월 2주(6.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특히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1%→-0.02%)은 하락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5대광역시(-0.04%→-0.04%), 8개도(0.03%→0.02%), 세종(-0.10%→-0.17%))됐다. [한국부동산원(https://www.reb.or.kr) 보도자료,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022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20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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