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Lamp)은 어떤 곳에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여 실족치 않게 하려는 것이다. 또한 잃어버린 것을 찾을 때도 사용되었다.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누가복음 15:8~10)
그래서 등불(Lamp)은 생명이나 진리를 상징한다. 고대 사상에서 빛과 생명은 상호 연결된 개념이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마태복음 12:20)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요한계시록 21:23)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마가복음 4:21)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누가복음 8: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데가 없으면 등불의 광선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1:33~36)
이러한 등불(Lamp)은 '하나님의 임재(the Presence of God)'를 상징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등불 관리를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규례로 삼으셨다.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출애굽기 27:20~21)
또한 등불(Lamp)은 의의(righteousness) 사역(使役, ministry)을 상징하기도 한다.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고린도후서 3:9)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5~16)
그리고 '등불(Lamp)'은 다윗(David, B.C. 1040-970) 왕조의 영원성을 묘사하기도 한다."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허하셨음이더라."(역대하 21:7)
다윗(David)은 "주는 나의 등불"(The Lord is my lamp)이라고도 했다. 사울(Saul, B.C. 1090 ~1010) 왕과 그의 군대가 자신을 그토록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다윗(David)은 그 길을 비춰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사무엘하 22:29)
찬송가 510장(통합 276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Brightly beams our Father's mercy)'는 "형제들이여 주님께서는 등대불을 보살피실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불들을 밝힙시다."라는 무디(Dwight L. Moody, 1837~1899) 목사의 설교를 듣고 이에 감동한 미국의 복음 가수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가 1871년에 작시 작곡한 찬송이다.
"하나님의 진리 등대 길이 길이 빛나니 우리들도 등대되어 주의 사랑 비추세 우리 작은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물에 빠져 헤매는 이 건져 내어 살리세."
여기서 진리(faithfulness)는 헬라어의 '알레데이아', 히브리어의 '에메트'로, '사실', '확증하다', '신실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이다. 이는 히브리어 '아만'의 파생어로, 하나님 품성의 한 특징인 '성실성' 혹은 '신실함'을 나타낸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의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의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이를 인하여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파하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세를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고린도후서 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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