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國富, national wealth)는 한 나라의 특정 재생산 가능한 유형재산의 집합체를 일정 시점에서 화폐가치로 나타낸 그 나라의 부(富)를 말한다. 이전에는 한 나라의 주민(住民)의 재산을 집계(集計)한 것이라고 하였으며, 여기에는 토지나 천연자원까지도 포함시켰는데, 이 방법에 의한 국부의 측정은 1679년 W.페티(William Petty, 1623 ~ 1687)에 의한 영국의 국부 측정에까지 소급할 수 있다.
그러나 재생산론적(再生産論的)인 사고방식이 확립되어 있는 현재는, 일반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유형자산(有形資産)에 대외순채권(對外純債權)을 합한 것을 국부(國富)로 규정하는 일이 많으며, 국민 자본과 거의 뜻이 같다.
『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1776』의 저자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6.5~1790.7.17)는 그의 저서를 통해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이기심이 어떻게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가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미스(Smith)는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기심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득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에 그들의 자원을 배분하며 이에 따라 사회 전체의 이익이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하였다. 스미스(Smith)에 의하면 사람들이 정부의 간섭 없이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이끌려 국부(國富)를 증진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산을 많이 쌓아 두면 자신의 노후가 보장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들은 죽음이 주변에 가까이 머물고 있음에도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우고 마른 나무를 무성케 하는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에스겔 17:24)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부(富)의 이동(移動)'은 오직 여호와께 있음을 보여준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사무엘상 2:7~8)
그러므로 재물(財物)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단지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고 사용하도록 위탁 받은 것 뿐임을 깨달아, 그리스도인들은 재물(財物)을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닌 천국을 전제로 한 사랑의 복음 전파를 위해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이사야 60:4~5)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일찍 경험한 주요 선진국들은 교만해져서 여호와의 은혜를 망각하고 그 분을 배신하여 우상을 섬김으로써 영적인 간음을 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무릇 지나가는 자면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에스겔 15:15)
이러한 상태를 로마서에서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로마서 1:21) 라고 했다.
따라서 향후 '부(富)의 이동(移動)'은 성령님께서 배은망덕(背恩忘德)한 나라들을 떠나 새롭게 운행하시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이는 전문가의 예측이나 이론 또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역대상 29:11~12)
"富而可求也(부이가구야) 雖執鞭之士(수집편지사) : 부(富)를 구(求)함이 옳다면 비록 마부(馬夫)라도 되리라. 만약 부(富)를 구(求)함이 옳지 않다면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리라."라는 뜻이다. 執鞭(집편)은 천한 일, 즉 채찍을 가지고 말을 치며 갈도(喝道)하는 일을 맡은 사람을 뜻한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 제11장]
[참고] 산유추(山有樞 : 산에 있는 나무) / 즐겨야 함을 노래 [시경(詩經) 국풍(國風) 당풍(唐風)]
山有樞(산유추) : 산에는 참 느릅나무
隰有楡(습유유) : 펄에는 느릅나무
子有衣裳(자유의상) : 옷이 아무리 많다 해도
弗曳弗婁(불예불루) : 입지를 않고
子有車馬(자유차마) : 수레와 말이 있다 해도
弗馳弗驅(불치불구) : 타지 않고 있다가
宛其死矣(완기사의) : 갑자기 그대 죽는다면
他人是愉(타인시유) : 그 모든 것 누구의 소유(所有)런가.
山有栲(산유고) : 산에는 북나무
隰有杻(습유뉴) : 펄에는 참죽나무
子有廷內(자유정내) : 좋은 집 있다 해도
弗洒弗埽(불쇄불소) : 쓰지를 않고
子有鍾鼓(자유종고) : 종과 북 있다 해도
弗鼓弗考(불고불고) : 즐기지를 않으니
宛其死矣(완기사의) : 갑자기 그대 죽는다면
他人是保(타인시보) : 좋아할 이 그 누구 일까.
山有漆(산유칠) : 산에는 옻나무
隰有栗(습유율) : 펄에는 올밤나무
子有酒食(자유주식) : 솔과 음식이 있는데
何不日鼓瑟(하불일고슬) : 거문고 왜 아니 타시는가
且以喜樂(차이희락) : 이제 즐거움을 누려보세네
且以永日(차이영일) : 하루 해가 다 가도록
宛其死矣(완기사의) : 갑자기 그대 죽는다면
他人入室(타인입실) : 차지할 이 그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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