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위해 어떤 자에게는 긍휼을 베프시고, 어떤 자에게는 강팍케도 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지체를 죄(sin)에 내맡기므로 '불의의 도구(instruments of wickedness)'가 되지 말고, 오직 은혜 아래 있는 자로 '의의 도구(instruments of righteousness)'가 되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로마서 6:13~14/개역한글)
이는 B.C 1445년경 모세(Moses, B.C.1527~1406)와 대적했던 애굽의 바로(Pharaoh)의 예에서도 잘 나타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바로(Pharaoh)를 '불의의 도구(instruments of wickedness)'로 택하심은 바로(Pharaoh)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보이시고, 그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 하셨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로마서 9:17~18/개역한글)
오늘날에도 예외는 아니다. 지구촌에는 크고 작은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분쟁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2018.5~2024.5)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이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을 선언한 이후 러시아[Russia : 고대의 '로스'(Rosh)]가 우크라이나(Ukraine)를 침공하면서 발발한 전쟁이다.
이 전쟁은 2023년 9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 전쟁으로 수 십 만명의 인적, 물적 희생이 뒤따랐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평가는 훗날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불의의 도구'(instruments of wickedness)인 강팍(hardeneth)한 지도자라는 낙인과 함께 말이다.
다만 B.C.585년경 선지자 에스겔(B.C.623~570)이 예언한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을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한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움키는 새와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리니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에스겔 39:1~5/개역한글)
여기서 '곡'(Gog)은 메섹(Meshech)과 두발(Tubal)의 왕으로서 마곡(Magog)의 통치자를 가리키는데, 이는 '장차 나타나게 될 불경한 백성들의 사악한 지도자' 또는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력' 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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