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 연준)는 2023년 9월 20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3년 7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5.25∼5.50%가 되었다.
따라서 韓美 금리 차이는 2.00%로 상향 되었다. 한국은행은 2023년 1월 13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올렸다. [한국은행(www.bok.or.kr) 보도자료, "통화정책방향", 2023.1.13]
한편, 미 연준은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2023년 9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목표치(2.0%) 대비 여전히 높아서다. [참고로, 2023년 7월 CPI는 3.2%, 6월은 3.0%, 5월은 4.0%, 3월은 5.0%, 2월은 6.0%, 1월은 6.0% 등이었다.]
주변국도 금리 기조가 예사롭지 않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23년 9월 14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이는 2023년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2023년 8월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5.25%로 상향 조정한 바가 있다.
이처럼 세계 주요국들의 기준 금리 인상 또는 동결 기조는 한국은행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추세라면 한국은행 역시 현재의 고금리 정책에서 후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산관리는 당분간 현금 위주의 배분을 하되 주식이나 파생상품 투자 지분은 전체 가용 현금자산(부채 제외)의 20%가 넘지 않도록 재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다가 올지도 모를 디플레이션(Deflation) 대비 차원에서도 말이다.
[참고] 2023년 9월 5일 통계청(https://kostat.go.kr)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 특히 전년동월비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및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한 결과다. [통계청 보도자료, "2023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2023.9.5] 이러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4월(2.3%)을 기점으로,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10월(3.2%), 11월(3.8%), 12월(3.7%), 2022년 1월(3.6%), 2월(3.7%) 3월(4.1%),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상승했다가 8월 5.7%, 9월 5.6%, 10월 5.7%, 11월 5%, 2023년 2월 4.8%, 2023년 3월 4.2%, 2023년 5월 3.3%, 6월 2.7%, 8월 3.4% 등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