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네게 말하기를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좇아 섬기자 하며 이적과 기사가 그 말대로 이룰찌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신명기 13 : 1-3)
여기서 이적(異蹟 : a miracle, a wonder, a mystery, 히브리어의 '오르')은 여호와께서 하신 놀라운 사역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기적적인 성격을 지닌 표적을 말한다.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 하셨음이며."(여호수아 24장 17절)
그러나 모세(Moses, B.C.1527~1406)는 배교 활동에 대한 언약 백성의 취할 태도에 관해 언급한다. 당시 선지자(히브리어의 '나비')는 예언의 말씀을 전하고 꿈을 해석함으로써 이스라엘이 계시를 받는 합법적인 수단이었다.
하지만 거짓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이런 수단을 이용할 경우 언약의 백성은 하나님을 저버리게 할 수도 있었다. 즉 그들이 예언한 대로 이적과 기사가 일어난다면 그들이 말하는 다른 신들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모세(Moses)는 그것을 경계했다.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여 취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케 하려 하며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찌니라."(신명기 13:5)
따라서 오늘날 우리는 이적과 기사를 가지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손상시키는 은사 운동을 경계해야 한다. 신약시대에 은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있었던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그럼에도 거짓 선지자들은 항상 '거짓영'(lying spirit)에게 속았다.
예레미야가 약 40년간(B.C.627~586) 선지자로 활동하던 시대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거짓 예언을 했던 대표적인 인물들이 여럿 있었다. 하나냐를 비롯해서 골라야의 아들 아합,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 등이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죽음을 맞게 된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한 자라 보라 내가 그들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라."(예레미야 29:21)
또한 북왕국 제7대 왕이었던 아합(Ahab, B.C.874-853년 재위)은 아람 왕 벤하닷 II세(Ben-Hadad II, B.C.860~845 재위)에게서 길르앗 라못을 탈환하기 위하여 전쟁에 나가기에 앞서 아합(Ahab) 왕의 박수 부대에 불과했던 400인의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을 장담했지만 유독 선지자 미가야(Micaiah)만은 아합(Ahab)의 출전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역대하 1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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