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4-09-18 조회 912
[미스바(Mizpah)]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를 감찰하시다 [여갈사하두다/갈르엣(Galeed)]
미스바(Mizpah : '감찰하다'란 뜻)는 '감시탑 또는 망대'(watch tower), '파수 또는 경계초소'(guardpost) 등을 뜻한다. 또 "증거의 무더기"란 뜻의 갈르엣[히브리어 : Galeed, 아람어 : Jegar Sahadutha]으로도 불려진다.

B.C.1909년경 밧단아람(Paddan Aram)을 떠나 20년 만에 가나안에 거주하는 아비 이삭(Isaac, B.C.2066-1886)의 집으로 귀향하는 야곱(Jacob, B.C. 2006~1859)은 이곳 미스바(Mizpah)에서 외삼촌 라반(Laban)과 불가침 언약을 맺었다.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Jegar Sahadutha)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Galeed)이라 칭하였으니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또 미스바(Mizpah)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창세기 31:46~49)

이러한 미스바(Mizpah)는 사사 시대(B.C.1390~1050)와 사무엘(Samuel, B.C. 1103~1017) 시대에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무대가 되기도 했다. 특히 미스바(Mizpah)는 B.C.1075년경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사무엘상 7장5절)

[참고] 야곱(Jacob)의 절규 (絕叫) :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번이나 변역하셨으니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 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창세기 31:41~42/개역한글)

B.C.1909년경 97세의 야곱(Jacob)은 20년간 봉사해온 밧단아람(Paddan Aram)의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Laban)에게 알리지 않고 떠났다. 외삼촌 라반(Laban)을 비롯해서 처남들의 심기가 예전과 같지 않아서다.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창세기 31:2/개역한글)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그 얻은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쌔."(창세기 31:17~18/개역한글)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창세기 31:20/개역한글)

그런데 야곱(Jacob)이 자식들과 아내들과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3일만에 길르앗산(the hill country of Gilead)에 도착했을 때, 외삼촌 라반(Laban)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만에 길르앗산에 도착했다.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창세기 31:21~23/개역한글)

야곱(Jacob)을 제외한 그의 자식들과 아내들과 그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빼앗기 위해서다.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나의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창세기 31:43/개역한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라반(Laban)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셨다.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창세기 31:29/개역한글)

이는 '오늘날에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곤경에 처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일에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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