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4-09-22 조회 746
[에서와 재회 하는 야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한 다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한 결과
B.C.1909년경. 20년간 라반(Laban)의 착취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극적으로 빠져나온 야곱(Jacob, B.C.2006~1859)은 이제 형 에서(Esau)와 부딪쳐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된다. 이에 야곱(Jacob)은 심부름꾼을 형 에서(Esau)에게 보내어 지난 날 아버지와 형을 속인 참회의 마음을 표하고 용서를 구하였으나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한다.

"야곱이 세일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창세기 32:3)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창세기 32:5/개역한글)

단지 에서(Esau)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야곱(Jacob)을 만나러 오고 있다는 심부름꾼의 짤막한 보고는 야곱(Jacob)을 더욱더 불안하게 하였다.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창세기 32:6~7/개역한글)

이 때 야곱(Jacob)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한 다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한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창세기 32:11/개역한글) [이처럼 행동하며 기도하는 것은 문제에 직면한 성도의 올바른 태도라 할 수 있다.]

야곱(Jacob)은 예물을 실은 무리를 앞세워 보내고 자기는 그 날 밤에 장막에서 묵었다. 그리고 밤 늦게 가족과 재산을 강 건너로 보내고 자신은 홀로 '얍복 나루(the ford of the Jabbok)'에 남았다.

"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쌔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창세기 32:21~24/개역한글)

이러한 야곱(Jacob)의 모습은 어찌 보면 하나님 앞에서 서 있는 우리 인간의 본래 모습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 있는 단독자다. 그 누구도 나 대신에 회개할 수도 없고, 나 대신 믿어줄 수도 없고, 나대신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없다.

그러나 홀로 남아 있는 순간에 드디어 하나님의 개입이 시작된다. 어두운 밤에 홀로 뒤에 떨어져 내일 어떤 일에 부딪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야곱은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해야 했다. 그 때 야곱(Jacob)을 덮친 사람은 다름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이셨다.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창세기 32:26-29/개역한글)

이후 야곱(Jacob)에게는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이 주어졌다. 당시 야곱(Jacob)은 환도뼈(the socket of the hip)가 깨어지는 고통스런 체험을 통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얼굴(Peniel)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창세기 32:31)

그 결과 야곱(Jacob)은 20년간 쌓였던 형제간의 반목을 털어버리고 형 에서(Esau)와 재회할 수 있었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창세기 33:4/개역한글)

“여호와께서 유다와 쟁변하시고 야곱의 소행대로 벌 주시며 그 소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야곱은 태에서 그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되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저를 만나셨고 거기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호세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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