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4-09-25 조회 575
[감사할 수 있는자] 그는 진정 그가 구하는 영혼이 잘 됨으로서 얻은 행복자 [날 구원하신 주 감사]
감사(感謝, appreciate)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 등을 뜻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미하며 감사기도를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07 : 1)

반면, 축사(thanks)는 일반적으로 '축하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나 글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베푸시는 축복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마태복음 14:19-20)

사도 바울(Paul, ? - 67)은 2차 전도여행(50-52년) 중 개척한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첫 번 째 편지에서 범사에 감사함으로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는 삶이 복되다고 하였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 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5~18)

시인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40세에 불행이도 소경이 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주께서 내 눈을 멀게 하심으로써 오직 주님만을 볼 수 있는 속 눈을 열어 주셨다.」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실로 밀턴(Milton)의 일생은 고뇌와 고통으로 점철된 패배의 연속이었다. 그 패배는 가정에서의 실패와 공화주의자로서의 정치적 실패, 그리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육체적 실패인 실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같은 실패와 고난은 그로 하여금 신앙의 깊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신앙을 발판으로 해서 그는 그의 일생을 위대한 승리로 역전시켰다. 그의 최대 걸작품, 즉 ‘실락원’, ‘복락원’, ‘투사 삼손’ 등과 같은 웅장한 서사시들은 그의 실패와 고난에서 나온 산출물들이다.

미국의 Johannes Alfred Hultman(06.07.1861 - 07.08.1942)는 작곡을 통해 감사를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복음성가 '날 구원하신 주 감사'는 때에 맞게 들에 펼쳐진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들에 감탄하며 일상생활에서 맞이하는 삶의 여러 가지 상황을 감사하는 모습을 연상 시킨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 날 감사 사라진 눈물로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해처럼 높으신 은혜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참고] 복(福, Blessed)은 히브리어의 '에쉐르'(esher)로, '잘 되어 간다'란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번영과 행복(happiness, blessedness)을 의미한다. 여기서 ‘행복’이란 뜻의 ‘happiness’는 '우연히 뭔가 일어난다'는 ‘happen’이란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1-3)

따라서 '행복'은 우연히 주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우연히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찾아온 행복(happiness)은 어느 날 갑자기 ‘happening’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에게는 그 복이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찌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예레미야 17:7~8)

따라서 성도들에게 있어서 그가 살아가는 모든 일을 두고 잘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육신의 일이 영혼이 잘 됨같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장로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1-2)

여기서 말한 ‘범사에’는 ‘모든 일에 있어서(in all respects)', ‘어떠한 일에서든' 이라는 뜻을 함의(含意)한다. 즉 모든 일이 잘되기를 간구(懇求)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 잘되기를 간구(懇求)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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