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4-10-06 조회 607
[자신을 정결케 하라(purify yourselves)] 그리고 의복을 바꾸라(change your clothes)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창세기 35:1~2/개역한글)

이는 B.C.1905년경, 어느 날 야곱(Jacob, B.C. 2006~1859)의 외동 딸 '디나(Dinah)'가 그 땅의 여자를 보러 나갔다가 히위족속(Hivites : 함의 아들인 가나안의 후손) 중 하몰(Hamor)의 아들인 '세겜(Shechem)'에 의해 강간(violated)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야곱(Jacob)의 아들들이 하몰(Hamor)과 그 아들 세겜(Shechem)을 공격해 몰살시킨 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야곱(Jacob)이 실행한 내용의 일부이다.

여기서 정결(淨潔, purify)은 신체적으로나, 윤리 도덕적으로의 깨끗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야곱(Jacob)은 즉시 그의 가족들에게 하나님께 드릴 결례(潔禮, Purification) 즉 '정결의식(淨潔儀式)'을 준비 시켰다.

즉 야곱(Jacob)은 그 의식(儀式)에 앞서 그의 가족들에게 B.C.1909년경 하란의 밧단 아람(Paddan-aram)에서 나올 때 가지고 나온 이방 신상을 버리도록 하고, 자신을 정결케 하여 그들이 현재 입고 있는 세속적 의복을 의식(儀式)의 옷으로 바꿔 입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야곱(Jacob)은 그의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던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있는 고리 등을 받아 세겜 (Shechem)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벧엘(Bethel : 가나안 땅 '루스'지역)로 올라갔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창세기 35:4/개역한글)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다.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창세기 35:6~7/개역한글)

여기서 '의복을 바꾼다(change clothes)'는 행위는 곧 거듭남(born again)을 의미한다. '거듭난다(Be born again)'는 것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始作)한다(start fresh)'는 뜻을 담고 있어서다. 따라서 '자신(自身)의 행동(行動)을 깨끗하게 정화(淨化)한다'(clean up one's act)는 것은 바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을 함의(含意) 하고 있다.

관련하여 에베소서 저자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전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4:22~24/개역한글)

거기에 요한복음의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음을 전하고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요한복음 3:3-7/개역한글)

그러므로 위에서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라는 말씀은 에베소서 기자가 전하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와 비교 할 수 있어 보인다.

[참고] "愼終于始(신종우시) : 끝을 잘 맺으려면 시작부터 신중(愼重)을 기하지 않으면 안된다."[書經(서경) 제3편 商書篇(상서편)의 태갑하(太甲下)]

"物有本末(물유본말), 事有終始(사유시종), 知所先後(지소선후), 則近道矣(즉근도의) : 모든 것에 본말(本末)이 있고, 일에는 시작(始作)과 끝이 있다. 먼저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알아 행한다면, 그것이 곧 성취(成就)의 지름 길이다." [대학 경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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