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 Corona Virus Disease 19) 팬데믹(pandemic : 세계적 유행)으로 근 2년 동안 영화관을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0년 1월 7일(화) 오랜만에 압구정 CGV를 찾았다. 비가 오고 조조(9시50분)라 그런지 한산했다. 벌써 5년이 다 되어 가지만 영화 속의 리더십 만은 아직도 여운을 남기는 듯 하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 - 가자 간의 전쟁과 우크라이나 - 러시아 간 전쟁. 우리는 진정한 리더십을 볼 수 있을까?
영화 "미드웨이(Midway, 2019)"는 제2차 세계 대전(第二次世界大戰, 1939~1945) 당시 1941년 12월 8일(일요일) 아침 일본의 미국 하와이주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된다. 그 공격으로 미국은 전함 애리조나호를 비롯해 많은 전함과 전투기를 잃었다.
당시 대미 선전포고문이 미국에 전달되지도 않은 시점에 일본 해군 함재기들은 정시에 진주만 상공에 아무 저항 없이 도달하고, 그 후부터는 일본군에 의한 일방적인 학살이 시작된 것이다.
그 결과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애리조나, 네바다 등의 전함들이 연달아 불덩이로 화해 가라앉고, 히컴 등지의 미 육군 비행장도 일본기의 총알과 폭탄 세례를 면치 못한다.
하지만 일본은 1942년 4월 18일 미항공모함 호네트호에서 이륙하는 둘리틀 전투폭격대의 공습을 받아 주요 도시가 많은 피해를 입었고, 특히 미항공모함 미드웨이(Midway) 해전에서 대패하면서 제해권과 제공권에 큰 공백을 갖게 되었다.
영화에서 일본은 진주만에 이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본토 공격을 계획한다. 이를 위해서 일본 해군은 비밀리에 미항공모함 미드웨이(Midway) 제거작전에 착수한다. 하지만 정작 미국 수뇌부는 진주만 다음 일본의 공격 목표가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
그 과정에서 미국은 일본이 전송하는 전쟁관련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정보전이 긴박하게 움직였고, 그 결과 일본의 두 번째 타겟이 ‘미드웨이(Midway)’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러나 전투 상황은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그럼에도 남은 미 공군의 전투폭격대는 모두 죽음을 각오하고 '미드웨이(Midway)’로 향하고 있는 일본 항공모함을 모두 격침시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좌충우돌하는 다혈질의 딕 베스트(에드 스크레인 분) 미 공군 전투폭격기 대장의 리더십(leadership)이 단연 돋보인다. 너무 잦은 출격(出擊)으로 인해 폐에 이상이 생겼음에도 부하를 설득하여 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출격(出擊)에 임하는 그의 사명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결국 그는 일본이 자랑하는 항공모함을 격침하는데 성공하고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자국의 항모로 귀대한다. 즉 그는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전장(戰場)의 격언을 이루낸 진정한 리더(leader)였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카알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이 한 말이 생각난다. 그는 "역경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백 명 쯤 된다면 성공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한 명 밖에 없다"고 말했다. [Hemphill & Coons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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