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당시대(盛唐時代) 시인 두보(杜甫, 712~770)는 "곡강시(曲江詩)"에서 '人生七十古來稀(인샌칠십고래희)라 읊었다. 사람이 70까지 사는 것은 옛부터 드물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70세를 흔히 고희(古稀)라고 부른다.
성경에서 70(칠십, seventy)은 능력과 번영을 상징한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 90:1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고."(사사기 8장 30절)
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들이 번역한 그리스어 구약성서가 70인역(七十人譯)이다.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books the number)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다니엘 9:2)
B.C.1445년경 모세(Moses, B.C.1527~1406)가 백성들에 대한 직무를 분담하기 위해 70인의 장로를 뽑음으로서 제도화 되었다. 그후 이들은 전시에는 지도자로, 평상시에는 재판관으로서 그 역할을 담당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 백성의 장로와 유사 되는 줄을 네가 아는 자 칠십 인을 모아 데리고 회막 내 앞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민수기 11장 16절)
그리고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의 초청을 받았던 야곱의 가족들의 수가 70이었다. "애굽에 내려간 네 열조가 겨우 칠십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신명기 10:22)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인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에스겔 8:11)
유다의 제18대 왕 여호야김(Jehoiakim, B.C.608-597) 치리 4년이 되는 B.C.604년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Jeremiah)에게 임했다.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예레미야 25:1)
그 때 선지자 예레미야(Jeremiah)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장차 유다가 칠십년 동안 바벨론(Babylon) 왕을 섬길 것이며 칠십년이 마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Babylon)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예레미야 25:11~1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예레미야 29:10)
실제로 바빌로니아제국(Babylonian Empire, B.C.625-539)은 B.C.539년에 페르시아 제국(Persian Empire, B.C.539-330)에 의해 멸망하고, 바벨론(Babylon)에 칠십년(B.C.586~516) 동안 포로되었던 유다 백성들은 B.C.520년경 페르시아제국(Persian Empire)의 황제 다리오 히스타스피스 1세(Darius Hystaspis I, B.C. 522~486)에 의해 당시 유다 총독이었던 스룹바벨(Zerubbabel)의 인도하에 본국으로 1차 귀환이 이루어졌다.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의 자손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본성에 이른 자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에스라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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