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 이름을 모세라 하여 가로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하였더라."(출애굽기 2:10/개역한글)
B.C.1527년경 애굽(Egypt)에 거주하던 레위지파에 속헸던 아므람(Amram)이 둘째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3개월 동안 숨겨야만 했다. "레위 족속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었더니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출애굽기 2:1~2/개역한글)
당시 애굽(Egypt)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내아이를 낳을 경우 모두 죽이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출애굽기 1:16/개역한글)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히브리서 11:23)
이에 아므람(Amram)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 그 아이를 위해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 누이 미리암(Miriam)이 어떻게 되는 것을 보려고 멀리서 지켜 보았다.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더니."(출애굽기 2:3~4/개역한글)
그런데 바로 그 때 애굽(Egypt) 왕 바로(Pharaoh)의 딸이 목욕하러 하수로 내려와 시녀들과 함께 하숫가를 거닐다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어 보니 아이가 우는지라 공주가 그 아이를 불쌍히(felt sorry) 여겨 그를 건져내었다.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하수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하숫가에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이를 보니 아이가 우는지라 그가 불쌍히 여겨 가로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다."(출애굽기 2:5~6/개역한글)
그리고 아이가 자라서 그 유모가 바로(Pharaoh)의 딸에게 데려가니 그녀가 이름을 모세(Moses :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라 짓고, 그녀의 아들로 입양시켰다. 그리고 모세(Moses, B.C.1527~1406)는 약 40년 동안 애굽(Egypt)의 궁중에서 성장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레위지파에 속헸던 아므람(Amram)은 고모인 요게벳(Jochebed)과 결혼하여 아론(Aaron), 모세(Moses), 미리암(Miriam) 등을 낳았다.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고핫의 수는 일백 삼십 삼세이었으며 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니 이들은 그 연치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아므람이 그 아비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취하였고 그가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수는 일백 삼십 칠세이었으며."(출애굽기 6:18-20)]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섭리는 계속된다. 따라서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섭리를 거부할 수 없다. 나라든, 개인이든, 지도자든지 말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섭리를 거부하면 그는 반듯이 그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 섭리(攝理, Providence)는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 명철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에 대한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주님의 활동(사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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