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만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 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또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인에게 쓸모 있는 그릇으로 바쳐져서 모든 좋은 일에 쓰입니다."(디모데후서 2:20~21/공동번역)
여기서 '귀하게 쓰인다'는 것은 하나님의 귀한 목적(noble purposes)에 쓰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토기장이(potter)가 용도에 따라 귀히 쓸 그릇과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토기장이(potter)는 때때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가 만든 것을 파쇄 (破碎)시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B.C.627년(유다의 요시아왕 13년)에 선지자 소명을 받은 예레미야(Jeremiah)에게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 토기장이(potter) 집으로 내려가서 토기장이(potter)가 무엇을 하는지 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레미야(Jeremiah)가 그곳에 내려가 보니 토기장이(potter)가 마음대로 진흙으로 만든 그릇을 부수기도 하고 또 다른 그릇을 만들고 있었다.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내 말을 네게 들리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예레미야 18:2~4)
그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Jeremiah)에게 '이 토기장이의 하는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예레미야 18:5-6)
이처럼 우리도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할 경우 하나님께 귀히 쓰여지는 그릇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 분의 귀한 목적(noble purposes)에 따라 쓰임받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이사야 64:8)
그럼에도 우리가 이를 거부하면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 같이 우리도 파쇄(破碎)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그가 이 나라를 훼파하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 같이 아낌이 없이 파쇄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취하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이사야 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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