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5-01-28 조회 456
[하나님을 떠난 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이 완악(頑惡) 하여 패망에 이르도록 내버려두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출애굽기 4:21/개역한글)

위에서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harden his heart)'은 하나님께서 애굽(Egypt)의 바로(Pharaoh) 왕의 마음을 '완악(頑惡) 하도록 버려두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에 억지를 부리고, 고집을 부리는 것도 모두 완악(頑惡)의 일종이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찌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역대상 28:9/개역한글)

이는 홍수 심판 이후 하나님께서 비록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을 약속하셨지만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이라는 것을 인지하셨다'는 말씀에서도 잘 나타난다.

"노아는 야훼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한 들짐승과 정한 새 가운데서 번제물을 골라 그 제단 위에 바쳤다. 야훼께서 그 향긋한 냄새를 맡으시고 속으로 다짐하셨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다시는 전처럼 모든 짐승을 없애버리지 않으리라."(창세기 8:20~21/공동번역)

실제로, B.C.1447년경 모세(Moses, B.C.1527~1406)와 아론(Aaron, B.C. 1530~1406)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위해 애굽의 바로 왕을 접견하였으나 바로 왕은 이를 거절 함으로서 결국에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재앙이 6개월간 이어졌다. 바로 왕이 얼마나 완악(頑惡)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제1재앙 : 물이 피로 변함(출7:14-25), 제2재앙 : 개구리(출8:1-15), 제3재앙 : 이(출8:16-19), 제4재앙 : 파리(출8:20-32), 제5재앙 : 온역(출9:1-7), 제6재앙 : 창질(출9:8-12), 제7재앙 : 우박(출9:13-25), 제8재앙 : 메뚜기(출10:1-20), 제9재앙 : 흑암(출10:21-29), 제10재앙 : 장자의 죽음(출12:29).

위와 같은 열가지 재앙을 거쳐 애굽의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허락 하게된다. 이 때가 바로 B.C.1446년 아빕 월인데, 태양력으로는 3월~4월에 해당되고, 후대의 유대 종교력으로는 '니산월'에 해당된다. 이는 야곱의 애굽 이주 시기부터 출애굽 때까지의 기간, 즉 430년(B.C.1876-1446)만에 이루어진 사건이며, 당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는 약 2백만명으로 추정 되고 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 보시기에 좋게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패괴(corrupt)하고 강포(violence)했으면 홍수 심판으로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자괴감(自愧感) 마저 든다.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corrupt)하여 강포(violence)가 땅에 충만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세기 6:11~13/개역한글)

여기서 패괴(corrupt)는 부패(腐敗), 타락 등을 나타내며, 강포(violence)는 불의한 방법으로 자행되는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력, 박해, 탄압 등을 뜻하는 용어다.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 열조보다 더욱 패괴하여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겨 그들에게 절하고 그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사사기 2:19/개역한글)

특히 강포(强暴)한 자의 특성은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고, 이웃을 꾀어 불선(not good)한 길로 인도한다.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시편 52:1/개역한글)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불선(不善)한 길로 인도하느니라."(잠언 16:29/개역한글)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시편 11:5/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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