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禮物, offering)은 각종 제사 제물과 재화 등 하나님께 봉헌(奉獻)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화목 제물로 소 둘과 수양 다섯과 수염소 다섯과 일년 된 어린 수양 다섯이라 이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의 예물이었더라."(민수기 7:41)
B.C.1446년경 모세(Moses, B.C.1527~1406)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성막' 제작 할 것을 선포하자 백성 중에 마음이 감동 된 자와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 제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기쁜 마음으로 예물(禮物)을 드렸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출애굽기 35:20~21)
어떤 이는 가슴 핀과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거리와 여러가지 금품을 드렸고, 또 어떤 이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 등을 드렸다.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가슴 핀과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거리와 여러가지 금품을 가져 왔으되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무릇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 왔으며."(출애굽기 35:22~23)
이어 어떤 이는 은과 놋, 섬기는 일에 소용 되는 조각목(acacia wood), 손수 짠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 각종 보석, 기름과 향유 등을 드렸다. 특히 법궤와 성막, 기물 등을 만들때 사용된 조각목(acacia seyal)은 시나이 반도에 많이 자라는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으로, 견고하고 내구성이 강했다.
"무릇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자는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무릇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acacia wood)이 있는 자는 가져 왔으며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 왔으며."(출애굽기 35:24~25)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 왔으며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 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 왔으니."(출애굽기 35:26~28)
민수기 7:12-88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열 두 족장이 드린 예물은 모두 동일했다.
제일일에는 유다 지파의 나손(뱀)이 대표하고, 제이일에는 잇사갈의 느다넬(하나님이 주셨다), 제삼일에는 스불론의 엘리압(하나님은 아버지이시다), 제사일에는 르우벤의 엘리술(하나님은 반석이시다), 제오일에는 시므온의 슬루미엘(하나님은 평화이시다), 제육일에는 갓의 엘리아삽(하나님은 더하게 하신다), 제칠일에는 에브라임의 엘리사마(하나님응 들으신다), 제팔일에는 므낫세의 가말리엘(하나님은 상급이시다), 제구일에는 베냐민의 아비단(내 아버지는 재판관이시다), 제십일에는 단의 아히에셀(내 형제는 도움이다), 제십일일에는 아셀의 바기엘(하나님과 만남), 제십이일에는 납달리의 아히라(내 형제는 친구의 하나이다) 등이 대표했다.
이는 하나님을 예배 할 때는 누구나 동일한 몫을 담당해야 함을 나타낸다. 예물은 똑같았지만 지파마다 같은 말로 열 두 번이나 반복되었다. 하나님께서 이 예물을 얼마나 기쁘게 받으시는지를 깨닫게 한다.
신약에서는 제단으로 가져 온 것을 다 예물이라 했으며, 돈도 포함 되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태복음 5:23-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물을 '값진 것과는 상관없이, 많고 적음에는 상관없이' 드리는 자의 중심을 보시고 받으신다. 즉 마음이 감동 된 자와 자원하는 자가 드리는 허물이 없는 예물 만을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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