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5-04-16 조회 315
[오늘날 너희 섬길 자를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여호수아 24 : 14-15)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The battle for conquest of Canaan : B.C.1405~1382)이 마무리 된 후 여호수아(Joshua, B.C.1491-1381)는 에발 산(Mount Ebal)과 그리심 산(Mount Gerizim) 사이의 아름다운 계곡에 자리잡은 세겜(Shechem : '목', '어깨'라는 뜻)에서 모든 지파를 불러 지나온 날들을 회고하며 행한 고별 설교에서 '너희는 오늘날 섬길 자를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했다.

여호수아(Joshua)의 이 고별 강연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고오는 모든 세대에게 전하는 엄숙한 당부의 말이기도 하다. 신앙은 결단이다. 그것도 후에 결단할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결단해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결단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약속한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여호수아 24:22)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여호수아 24:16-18)

이에 앞서 B.C.1405년경에도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Joshua)는 백성의 절반은 그리심 산(Mount Gerizim) 앞에, 절반은 에발 산(Mount Ebal) 앞에 세웠다. 그리고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자들에 관한 축복의 말씀은 그리심 산(Mount Gerizim)을 향하여 선포 했으며, 율법을 어기는 자들에 관한 저주의 말씀은 에발 산(Mount Ebal)을 향하여 외쳤다.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유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 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으니 이는 이왕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한대로 함이라."(여호수아 8:33)

그리심 산(Mount Gerizim)과 에발 산(Mount Ebal)은 팔레스틴 중부 지방에서 서로 마주 대하고 있는 산이다. 에발 산(Mount Ebal)은 해발 923.1m이며, 그리심 산(Mount Gerizim)은 해발 854.7m이다.

이 두 산은 이스라엘 초기 역사와 B.C.700년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마리아인의 역사의 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두 산 사이에는 비옥한 0.8㎞너비의 세겜 골짜기가 있는데 이곳은 중부 팔레스틴 지방에서 가장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리심 산은 보통 “축복의 산”으로 불리운다.

한편, 사사기에 나오는 요담의 나무 비유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중간의 돌출한 바위턱에서 세겜 사람들에게 하였던 것으로, 현재 이 바위는 “요담의 연단”(演壇)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혹이 요담에게 그 일을 고하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소리를 높이 외쳐 그들에게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나를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를 들으시리라."(사사기 9장 7절)

또한 B.C.516년 바벨론 포수로부터 돌아왔을 때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사마리아인들의 참여를 거절하였다. 그리하여 사마리아인들은 자기들만의 제사장을 세우고 그리심산(Mount Gerizim)에 자신들의 성전을 세웠다.

때문에 예수님 사역 당시 어느날 사마리아를 지나시다가 잠시 우물가에서 휴식을 취하시던 중 만난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우리 조상들은 이 산(그리심산)에서 예배하였다"고 대답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요한복음 4:20)

오늘날까지도 나블루스(Nablus)에 살고 있는 사마리아인의 한 작은 종파는 그리심 산(Mount Gerizim)에서 매년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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