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4∼5/개역한글)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출애굽 한지 40년이 되는 B.C.1406년 11월1일. 율법의 수여자이자 출애굽의 영적 지도자 모세(Moses, B.C.1527~1406)는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모압 평지의 아라바 골짜기에서 조만간 요단강을 건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세 편의 긴 설교를 했다.
" 이는 모세가 요단 저편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제 사십년 십일월 그 달 초일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신명기 1:1~3/개역한글)
이 때는 이스라엘이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 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하는 바산 왕 옥을 쳐 죽인 후였다.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 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하는 바산 왕 옥을 쳐 죽인 후라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신명기 1:4~5/개역한글)
여기서 바산(Bashan)은 B.C.1406년경 당시 갈릴리 바다와 요단강의 동쪽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광활하고 비옥한 지방으로서, 그 북방에는 헤르몬 산이, 남방에는 길르앗 산, 동편에는 하우란 사화산의 산맥, 서에는 요단걍과 그술과 마아가 등이 있다.
"또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하던 바산 왕 옥이라 그 치리하던 땅은 헤르몬산과 살르가와 온 바산과 및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지경까지의 길르앗 절반이니 헤스본 왕 시혼의 지경에 접한 것이라."(여호수아 12: 4-5)
그러나 바산 왕 옥(Og)은 B.C.1406년경에 이스라엘에게 진멸되었다.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찌니라 이에 그와 그 아들들과 그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 땅을 점령하였더라."(민수기 21:33-35)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니라."(신명기 3:3~4) "우리가 빼앗은 것은 평원의 모든 성읍과 길르앗 온 땅과 바산의 온 땅 곧 옥의 나라 바산의 성읍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이니라."(신명기 3:10)
[참고] 신명기(Deuteronomy : '율법의 반복'이라는 뜻)는 B.C.1406년경 모세(Moses)가 기록한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마지막 책으로서, 이스라엘의 지나간 역사에 대한 반복적 재 확인이고 지나간 날에 주었던 중요한 율법들에 대한 복습이며, 이스라엘 앞에 놓여있는 길 즉 '죽느냐 사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 길에서 생명의 길을 가르쳐 준 '훈계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모세(Moses)는 본서에서 지난 날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베푸신 자비와 은총에 대하여 백성들이 분명하게 기억하고 감사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질투 하시는 하나님을 강조 함으로서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용서하지 않으시며 변심과 불순종을 용서하지 않는 엄한 하나님, 의로우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명기(Deuteronomy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만이 아니라 현대사회에도 분명히 적용되는 언약으로 끝없는 갱신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따라 특별히 여호와 신앙에 맞추어 변형하는 것을 함의한다. 때문에 그 변형은 힘에 의한 지배를 거절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미 생겨난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 하나된 형제애 공동체를 이룩하고자 하는 개혁운동의 효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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