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a mind that understands or eyes that see or ears that hear)'는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받을 수가 없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신명기 29:4/개역한글)
이스라엘은 출애굽후 40년간(B.C.1446~1406) 광야 생활을 지나오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이적과 큰 기사를 목도했음에도 축복의 통로가 되는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얻지 못한 사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 목전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가 목도하였느니라."(신명기 29:2~3/개역한글)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태복음 13:16/개역한글)
관련하여 선지자 이사야(Isaiah)는 어느 날 하나님께로부터 다음과 같은 명령을 받는다. 당시 타락한 이스라엘에게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고. 만약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시려는 계획을 돌이켜야 하기 때문에. 이는 타락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이사야 6:9~10/개역한글)
[이사야(Isaiah, B.C.760~681)는 선지자 아모스(Amoz)의 아들로서, 이스라엘 남 왕국 유다왕 아사랴(Uzziah, B.C.806-739)의 죽음으로 비롯된 앗수르의 침략과 우상숭배, 유다왕국의 종교적, 사회적 부패 등 암울한 시기에 유다와 이스라엘 그리고 인근 열방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예언한 선지자]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부나마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지닌 자가 있다는 것은 위로와 소망의 닻이 된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무슨 일에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늘 그러했듯이 지금도 큰 용기를 가지고 살든지 죽든지 나의 생활을 통틀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빌립보서 1:20/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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