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수) 국내 주가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3108.25로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 2293.70(4월 9일) 대비 814.55 포인트(35.51%)나 폭등했다. 이렇게 폭등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개월 16일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그 누가 예측할 수 있었겠는가?
만약 2025년 4월 9일에 인텍스 펀드에 가입했다면 약 76일만에 35.51%의 수익을 가져갔을 것이다. 본인의 경우 주식투자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인덱스 펀드 수익률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그럼에도 지금은 금융파생상품 투자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경제의 펀드멘탈(Fundamental)이 확인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주식시장이 단기간에 너무 급등해서다. 따라서 어느 정도 투자 수익이 발생했다면 현금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년 전인 2021년도 사례를 살펴보자. 2021년 7월 6일 국내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인 3305.19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4개월 후인 2021년 11월 30일 국내주가지수는 2836.09포인트로 하락(- 469포인트)했고, 그로부터 10개월 후인 2022년 9월 30일 국내주가지수는 2155.49포인트로 하락(- 681포인트)했다. 최고치까지 감안 하면 1년 2개월만에 1,150포인트(- 53.3%)가 하락했다.
물론 최근 어떤 투자기관에서는 2026년 상반기까지의 지수를 3,500~3,700포인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그 예측이 맞을지 맞지않을지는 누구도 모른다. 1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霽日靑天(제일청천) 條變爲迅雷震電(조변위신뢰진전) 疾風怒雨(질풍노우) 條變爲朗月晴空(조변위랑월청공) : 청천 하늘도 순식간에 천둥 번개로 변할 수 있고, 돌개바람 소낙비도 갑자기 변해서 밝은 창공으로 변할 수 있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24]
[참고] 한국은행은 2025년 5월 29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에서 2.50%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고 했다. [한국은행(http://www.bok.or.kr) 보도자료, "통화정책방향", 2025년 5월 29일 공보 2025-05-21호]
이어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Indigo Book｣ (2025년 5월)"에서는 2025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2025년 2월의 1.5%에서 0.8%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된 데다, 美관세 영향으로 수출 둔화폭이 확대되고, 향후 성장경로는 무역협상과 관련한 상방과 하방, 양방향의 리스크가 존재하며, 경기부양책 여부와 강도에도 크게 영향받을 전망이어서다. 다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은행(http://www.bok.or.kr) 보도자료, "｢경제전망Indigo Book｣ (2025년 5월)", 2025.5.29. 공보 2025-0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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