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관리(HRM, Human Resource Management) 또는 인적자본관리(HCM, Human Capital Management)는 기업 인적자원(자본)에 대한 선발· 교육· 지원 등 모든 관리를 정보기술(IT)에의해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적 자원에 대한 모집· 선발· 교육· 개발· 평가· 보상 등의 프로세스가 기업의 전략적 목표로 부상됨에 따라 과거와 같은 맨파워 중심의 인사관리(人事管理) 체계에서 시스템화된 솔루션으로 전환되어 프로그램 개발, 프로세스 재설계, 기술 구현 등을 이끌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인적자원(HRM)을 자본화(資本化) 시켜 외부 노동시장의 여건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업 의사결정에 전략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인사관리프로그램에 인적자원개발과정(HRD, Human Resource Development)과 인적자원관리활동(HRM)을 포괄하는 기능을 확장해 기업내 인재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인 인적자원관리시스템(HRMS, Human Resource Management System)이 등장하게 되었다.
HRMS를 이용하면 채용.교육.승진.부서이동.급여.복지후생 등 기업의 인력관리 업무 전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획일적인 인사관리체계에서 탈피할 수 있다.
[참고] 인적자원(人的資源)이라 할 때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용어는 인력(manpower)이라는 개념이다. 인력은 노동(labor)과 같은 의미로 쓰이며, 한 사회의 양적, 질적인 인적자원을 지칭하기도 한다. 구약성경 민수기 3장과 4장에 보면, B.C.1445년경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레위지파에 속한 세 가문(고핫족속, 게르손족속, 므라리족속 등)에게 거룩한 성막을 관리하는 직무를 부여하도록 명하신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었다.
첫째, 거룩한 성막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문별로 가용 가능인력을 조사하였는데, 조사결과 고핫족속 8,600명, 게르손족속 7,500명, 므라리족속 6,200명 등 총 22,300명으로 집계되었다(민수기 3장 21절~37절).
둘째, 인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거룩한 성막 봉사가 가능한 인력을 선발하는 과정을 택하였는데, 선발기준은 30세~50세로 제한하였으며 선발된 인력은 고핫자손 8,600명중 2,750명, 게르손족속 7,500명중 2,630명, 므라리족속 6,200명중 3,200명 등 총 8,580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셋째, 선발된 인력들에게는 족속별로 다음과 같은 직무가 할당되었다. 물론 여호와 하나님보시기에 합당한 직무분석을 걸쳐 주어진 임무였다.
① 고핫족속(레위의 둘째 아들 후손) : 성막내 기물일체(증거궤, 휘장, 등대, 상단 등)를 직접 손으로 메어 운반하는 직무를 맡았는데, 이 족속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일체의 성물에 직접 손을 대거나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② 게르손족속(레위의 첫째 아들 후손) : 성막의 휘장들(뜰의 휘장,성막과 회막의 앙장들, 문장, 뜰의 문장 등)을 2대의 수레와 소 4마리를 이용하여 운반하는 직무를 담당하였다.
③ 므라리족속(레위의 셋째 아들 후손) : 성막의 널판, 기둥, 받침 등의 구조물들을 4대의 수레와 소 8마리를 이용하여 운반하는 직무를 담당하였다.
이상에서 언급된 족속별로 할당된 직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직무의 배분 원칙이 직무의 경중에 따라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성막 봉사에 대한 효율성과 상호보완이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오늘날 성공적인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직무를 할당할 경우에도 그 조직이 지향하는 사업목적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효율성과 보완성이 전제됨으로서 지나친 년공서열이나 성과 중심적 직무할당이 되지 않도록 하는 객관적인 조정 능력이 요구된다.
때문에 조직의 리더는 공정(公正)한 잣대를 가지고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인재개발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낭중지추(囊中之錐)는 '주머니 속에 넣은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비어져 나온다'는 뜻으로,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사마천(司馬遷, B.C.145 - 86)의 사기(史記) 평원군전(平原君傳)에서 비롯되었다.
일례로, 모세(Moses, B.C.1527~1406)는 그의 장인 이드로(Jethro)의 권고를 선히 여겨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유명한 자를 택하여 두령을 삼고 두령 밑에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가 받은 권한의 일부를 그들에게 위임하여 형제 중 송사를 들을 때 양방간(내국인이나 타국인 모두에게)에 공정히 판결하되, 외모나 귀천을 따지지 말고 결단 하도록 하고 만약 결정이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라고 명하였다.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두목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더라."(출애굽기 18:23-26)
"量力而任之(량력이임지), 度才而處之(탁재이처지) : 역량(量力)을 헤아려 일을 맡기고 재능(才能)을 헤아려 조처한다. 그 사람의 역량(量力)을 생각하여 맞는 자리에 임명하고, 그 능력을 가늠하여 꼭 알맞게 조처한다." [한문공(韓文公)이 장복사(張僕射)에게 주는 글 / 상장복사서(上張僕射書)]
"有非常之人(유비상지인) 然後(연후) 有非常之事(유비상지사) 有非常之事(유비상지사) 然後(연후) 有非常之功(유비상지공) : 비상(非常)한 사람이 있은 연후(然後)에 비상(非常)한 일이 있고, 비상(非常)한 일이 있은 연후(然後)에 비상(非常)한 공(功)이 있다." 즉 비범한 사람이 있은 후에 비로소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생각조차도 못할 일이 있고, 그같은 비범한 일이 있은 후에 비로소 비범한 공적도 있는 법이다. [司馬相如(사마상여), 難蜀父老(난촉부노) : 촉(蜀)나라의 부노(父老)를 나무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