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6-11-06 조회 6
[죽으면 죽으리라는 왕후 에스더의 결기] 바사제국 총리 하만의 음모를 제거하다
모르드개(Mordecai)는 B.C.587년경 신 바벨론 제국(Babylonia Empire : B.C.625-539)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 B.C. 605~562)의 2차 유다 침공때 유다 제 19대왕 여고냐(Jehoiachin)와 함께 포로로 잡혀 바벨론 땅에 끌려온 기스의 증손, 시므이의 손자, 야일의 아들로서 바벨론에서 태어났다.

이러한 그는 바사제국(Persian Empire, B.C.539-330) 황제 아닥사스다(Xerxes I, 히브리어 '아하수에로', B.C.486-464) 시대에 그의 사촌 여동생 에스더(Esther)를 친딸처럼 양육하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을 지켜 총리대신까지 오른 인물이다.

아닥사스다(Xerxes I)는 그의 부왕 다리우스 1세(B.C. 522~485)의 뒤를 이어 B.C.486년에 수산궁(현재 이란의 테헤란 남서쪽에 있는 하마단)에서 바사제국(Persian Empire)의 황제로 등극한 인물이다.

그가 황제로 즉위할 당시 바사제국(Persian Empire)은 오늘날 파키스탄(인도)에서 에디오피아(구스)까지 127개 도(provinces)를 다스리고 있었다. "이 일은 아하수에로왕 때에 된 것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 구스까지 일백 이십 칠도를 치리하는 왕이라 당시에 아하수에로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에스더 1:1-2)

당시 아각 사람 '하만'(Haman)이 바사제국(Persian Empire)의 총리대신으로 왕 다음인 2인자 위치에 있었다. '아각 사람'은 아말렉 왕 아각의 후손을 가리키는 말인데, 아말렉 족속은 오래 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후미에서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힌 족속으로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공적이었다.

그때로부터 약 천년의 세월이 흐른 때에 바사제국(Persian Empire)에서 아말렉의 후손인 하만(Haman)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왕 다음 2인자 위치에 있었던 총리대신 하만(Haman)은 온갖 중상 모략과 아부를 통해 아하수에로 왕으로부터 처단권을 부여 받으면서 그의 교만이 극에 달해 왕의 모든 신복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끓어 엎드려 절하도록 요구하는 과시욕으로 나타났고, 유다인 모르드개(Mordecai) 한 사람을 빌미 삼아 그동안 적대감을 갖고 있던 유대 민족 모두를 멸하려는 엄청난 살인 계획까지 발전한다.

당시 역사 의식이 깊었던 모르드개(Mordecai)는 유대 민족의 자긍심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원수인 하만(Haman)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하만(Haman)이 알게 되자 하만(Haman)은 적개심에 불타올라 모르드개(Mordecai) 뿐 아니라 유대 민족 전체를 말살하기로 작정하고 왕의 허락을 받아냈다.

"이런 일들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을 등용하여, 큰 벼슬을 주고, 다른 대신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혔다.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신하들은, 하만이 드나들 때마다 모두 꿇어 엎드려 절을 하였다. 하만을 그렇게 대우하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을 하지도 않았다. 모르드개가 그렇게 하니,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를 나무랐다.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소?"(에스더 3 : 1-3/표준새번역)

"정월 십 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부쳐 왕의 각 도에 보내니 십이월 곧 아달월 십 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 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에스더 3:12-13)

그리고 B.C.474년경에 이르러서는 페르시아 왕궁 내에서 유대 민족과 아말렉 족속 간의 대접전이 시작된다.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에스더 3:6)

하지만 모르드개(Mordecai)는 B.C.479년 10월 경에 바사제국의 왕후가 된 에스더(모르드개의 사촌 누이동생)와 협력하여 하만(Haman)의 계략을 물리치고 동족 유대인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냈다.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에스더 7:9-10)

결국 하만(Haman)은 B.C.474년 6월에 모르드개(Mordecai)를 달아 죽이려고 세운 높은 장대에 자신이 매달려 죽고 말았다. 이어 열 아들과 바사(Persian)의 칠만 육천백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 역시 죽임을 당했다.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에스더 9:5)

그리고 모르드개(Mordecai)는 총리대신이 되어 유대 민족의 큰 영광과 자랑이 되었다.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존대하여 그 허다한 형제에게 굄을 받고 그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여 그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에스더 10장 3절)

당시 바사(Persian)의 총리대신인 하만(Haman)의 막강한 권세를 감안할 때 일개 포로의 후손에 불과한 모르드개(Mordecai)가 하만(Haman)에게 감히 대적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모르드개(Mordecai)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신앙의 용기로 하만(Haman) 앞에 끝내 무릎을 꿇지 않았고 도리어 대적 하만(Haman)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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