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겜(Shechem)은 '목' 또는 '어깨'의 뜻을 지닌 지역으로 '에발 산'(Mount Ebal)과 '그리심 산'(Mount Gerizim) 사이의 아름다운 계곡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아브람(Abram, B.C. 2166~1991)이 가나안(Canaan)에 들어와서 처음 거주한 곳이다.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the great tree of Moreh at Shechem)에 이르니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창세기 12장 6절)
이곳에서 아브람(Abram)은 하나님을 뵈옵고 그 땅을 하사 받았다. 그래서 아브람(Abram)은 그곳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이주(移住) 첫 예배를 드렸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창세기 12: 7~8)
그러나 B.C.2091년경 아브람(Abram)은 기근을 피해 애굽(Egypt)으로 내려갔다가 큰 곤욕을 치른 후 하나님의 은혜로 세겜(Shechem)에 복귀한다.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창세기 12:19~20)
그리고 아브람(Abram)은 세겜(Shechem)에 복귀 즉시 여호와께 복귀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가 남방(Negev)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세기 13:3~4)
이후 B.C.1905년경에는 야곱(Jacob, B.C. 2006~1859)과 그의 가족이 세겜(Shechem)에 이르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El Elohe Israel :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명했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창세기33:18~20)
또한 세겜(Shechem)은 야곱(Jacob)이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지역으로 요셉(Joseph, B.C. 1915~1805)의 형제들은 주로 여기서 유목생활을 했으며, 후에 야곱(Jacob)은 이곳을 요셉(Joseph)에게 주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창세기 48:21~22)
그래서 요셉(Joseph)은 이곳에 장사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이끌어낸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세겜의 아비 하몰의 자손에게 금 일 백 개를 주고 산땅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여호수아 24장 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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