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므레(Mamre)는 히브리어의 '마르레'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Abraham : '열국의 아비'의 뜻, B.C. 2166~1991)이 가나안 땅에서 정착민으로서 삶을 본격 시작한 곳이다. 아브라함(Abraham)은 조카 롯(Lot)에게 모든 선택권을 양보하고 이곳을 얻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세기 13:9)
그리고 아브라함(Abraham)은 여호와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는 하나님께서 일찌기 아브라함(Abraham)에게 약속하신 성취의 결과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the great trees of Mamre at Hebron)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창세기 13:18)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찐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창세기 13:14~17)
이후 아브라함(Abraham)은 이곳에서 부지중에 인간으로 현현(顯現)하신 하나님과 천사를 대접하고 아내 사라(Sarah, B.C. 2156~2029)가 노년에 아들(이삭 : B.C 2066~1886)을 낳을 것이란 약속을 받았다. "그가 가라사대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창세기 18:10)
뿐만 아니라 의인 10명이 없어 멸망에 처한 소돔을 위해 끝까지 하나님께 기도한 곳도 바로 마므레(Mamre)이다.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십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창세기 18:32)
이러한 마므레(Mamre)는 B.C.2029년 경 아브라함(Abraham)이 그의 부인 사래가 임종을 맞게되자 그를 매장하기 위해 헷족속(Heth tribe : 함의 아들인 가나안의 후손) 에브론(Ephron)으로부터 400세겔(오늘날 우리나라 화폐로 환산하면 약 8천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에 매입했다.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좇아 에브론이 헷 족속의 듣는데서 말한대로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을 바꾸어 그 속의 굴과 그 사방에 둘린 수목을 다 성문에 들어온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정한지라."(창세기 23: 16~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