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관리 공지사항
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0-10-22 조회 67
[구하라] 그리고 찾으면서 두드려라 [위기를 기회로]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무렵 갈릴리 바다가 보이는 벳세다 근처의 팔복산에서 제자들과 많는 무리들(Crowds)을 모으시고 천국시민(신앙인들)이 갖추어야 할 신앙관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른바 산상수훈(Sermon on the Mount) 또는 산상설교다.

그 설교 말씀은 여러 날 이어졌는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곳에서 기도를 마치시고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셨을 때 제자 중 하나가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예수님께 요청했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누가복음 11:1)

그 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주님의 기도(The Lord's Prayer)' 내용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누가복음 11:2~4)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때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셨다. 이는 신앙인들이 지녀야 할 믿음의 기도라 할 수 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누가복음 11:9~10)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7~8)

그런데 이 말씀은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에 앞서 '여행중인 벗의 배고픔'을 비유들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찌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누가복음 11:5~8)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대응이 가능한 시간 논리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1970년대 초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 애창되었던 팝송(Pop Song)중에 “Que Sera Sera"라는 노래가 있었다. 그 노래의 가사를 보면 「Whatever will be; the future's not ours to see....」라는 구절이 있다. '미래는 내 알 바 아니니 될대로 되라'는 자포자기 심정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정치적으로나 경제환경은 마치 곤충류인 거미처럼 매일 새 그물을 치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국은 기다림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무수한 시행착오의 반복을 거치면서 바라는 결과를 추구해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그들은 성공했다.

2017년 10월 1일(일) 오후 5시 10분부터 6시까지 50분간 KBS 1에서 동물의 왕국(어린사자 이야기)이 방영되었다. 어린 사자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유약한 탓에 항상 외톨이로 생활하다가 종국에는 형제들과 부모의 관심밖에 처하게 된다. 때문에 어린 막내 사자새끼는 무리의 이동 때마다 늘 처질 수 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적들의 공격대상이 되었지만 운좋게도 그 어린 사자는 그 위기를 잘 넘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동료 사자들의 조롱과 핍박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 어린 사자는 끈기와 노력으로 그를 배척했던 어미와 그 가족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처럼 인간이나 동물 모두 '찾고 두드리는 노력'의 결과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1973년 아랍과 이스라엘간 전쟁이 좋은 예다. 무기체계나 병력에서 뒤졌던 이스라엘은 집중력으로 승부했다. 즉, 전체 전선에서 승리를 노리지 않고 몇 개 전선에 역량을 집중해 국지적 우위를 달성해 이것을 발판으로 전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호령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도 ‘힘과 공간의 비율’을 알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폴레옹(Napoleon I, Napoleon Bonaparte, 1769 ~ 1821)은 이런 말을 남겼다.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은 전체가 아닌 특정 지역에서 적보다 힘이 더 세지는 것이다.” 이 용어가 경영학에 이용되게 된 것은 약 1930년경이며 개념상 확대를 자극한 것은 게임이론(Game theory)이다.

게임이론에서 경영전략이란 개념은 경쟁적인 조건 위에서 경영활동을 소망하는 확률로 개선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통계학적인 일련의 법칙을 말하나 기타 다른 용어와 혼동되면서 그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경영학에서는 경영전략을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경쟁적 상황하에서 요청되는 지시적 행동결정(Directional Action Decisions)」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같은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하나의 도시국가를 형성해 나가는 지도자들의 이야기가 성경에 소개되고 있다.

그 중 한 인물이 창세기 26장에 나오는 이삭(Issac, B.C.2066~1886)인데, 그가 바로 현재 이스라엘 국가의 조상이 되는 아브라함(Abraham, B.C.2166~1999)의 아들이다. B.C.2006년경에 이삭이 거주하던 가나안 땅에 심한 흉년이 든다. 그래서 이삭(Issac)은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이민 갈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삭(Issac)이 애굽으로 이민가는 것을 막으셨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창세기 26: 2~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삭(Issac)이 애굽으로 가려는 것을 막으셨을까? 첫번째 이유는 애굽으로 갈 경우 임시적으로 기근을 모면할 수 있었겠지만 종교적으로 타락한 애굽에 동화되어 그들의 타락한 문화에 종속될 것을 우려하심이요. 두번째는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는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라는 독려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이는 오늘날 큰 경제 위기나 불황에 직면할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좀더 쉬운 사업, 안전한 사업 등을 찾아나서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미 한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사람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아직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요인에 따라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것은 이삭이 애굽에 동화하려는 것과 같은 위험한 일이다.

오히려 애초에 세웠던 사업 목표의 방향을 점검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하여 위기를 넘긴다면 사업 체질이 강해지고 웬만한 어려움에는 끄덕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며 가나안 땅에 남은 이삭(Issac)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삭(Issac)은 당시 다소 여유가 있었던 불레셋(오늘날 이스라엘과 대적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민족)사람들에게 땅을 빌려 농사를 짓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그 땅에서 큰 부자가 된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며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 (창세기 26: 12~13)

그러나 이를 시기한 불레셋 사람들은 당시 생존과 직결되는 이삭(Issac)이 판 우물들을 메우고 이삭(Issac)을 몇 번씩이나 쫓아내지만 이삭(Issac)은 이에 맞서지 않고 그 때마다 새로운 땅을 찾아가 다시 힘들게 우물을 판다. 그리고 르호봇이라는 넓은 장소에 이르러 정착하고는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남들이 힘들게 방황하는 동안 한곳에서 남다른 방법으로 큰 성공을 일궈낸 것이다.

잘 되는 사업은 반드시 경쟁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후발주자들은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무리한 싸움을 걸어오기도 하고 편법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 이때 같은 방법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다.

경쟁자가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기술과 영업 전략을 개발하고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면서 앞서 나가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이삭(Issac)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경쟁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끊임없이 개발함으로써 결국에는 남들이 우러러보는 성공자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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