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태복음 22 : 21)
이 말씀은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께 보내 예수님의 말씀에 올무(snare : 올가미)가 될만한 것을 찾기 위해 당시 매우 민감한 정치에 관련된 문제를 예수님께 공개적으로 질문 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답하신 내용이다.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로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론하고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마태복음 22 : 15~16)
그 때 예수님은 그들의 사악한 의도를 아셨지만 차분하게 답하셨다. "예수께서 저희의 악함을 아시고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마태복음 22 : 18)
즉 '가이사(당시 로마 황제)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는 말씀을 통해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동시에 한 국가에 속한 시민임을 천명하신 것이다.
가이사 아구스도(Caesar Augustus, Gaius Julius Caesar Octavianus, B.C.63년 9월 23일 ~ A.D.14년 8월 19일)는 B.C.27-A.D.14년까지 41년간 로마를 통치했던 초대 황제이다. 그가 죽자 로마의 원로원과 민회는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를 신으로 선포하여 로마인들에게 숭배되었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국가의 법이나 제도가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를 지켜야 마땅하다. 그것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부여 받은 제한된 임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로마서 13 : 1-3)
이는 나라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고 불의한 사회 활동을 하거나 더불어 함께하는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됨을 깨우쳐 준다.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로마서 13 : 4-7)
[참고] 바리새(Pharisees)란 분리된 자(separated), 또는 분리자(Separatist)란 의미의 뜻을 가진 셈족(Shem)의 말에서 유래되었다. 이들은 율법에 대한 열심으로 인해 헬레니즘의 타락한 영향으로부터 자신들을 분리시킨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학자들로 성경을 해석하는 데 주력했다.
바리새인들(Pharisees)은 의식적 정결에 관한 율법을 지키는 데에 보다 철저했기 때문에 '죄인'으로부터 음식이나 음료 따위를 구매함으로써 자신을 더럽히는 것을 멀리했다. 또한 의식(儀式)에 대한 모독을 두려워했으므로 자신의 집에 죄인을 초대하기는 해도 결코 죄인의 집에서는 식사하지 않았다.
어떤 때는 죄인의 옷이 불결하다 하여 예복을 입게한 후에야 식사하게 하였다. 그리고 자기들처럼 정결의 법이나 십일조에 아주 철저하지 못한 동료 유대인들을 멀리하였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신약시대에 살았던 유대 백성들중 가장 영향력을 크게 미친자들로서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뒤부터 유대교의 본질적인 내용을 보존한자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비록 가난하게 살았지만 경건하게 살고자 노력했던 자들로 유대의 청교도들이라고도 할수 있다. 외경 마카비는 하시딤 즉 “경건한자들”이라 불리는 민족주의자들을 '바리새인(Pharisees)'이라 명명하기도한다.
이들은 장로들의 전통과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며 대부분 형식과 외식에 치우쳐 길거리에서서 기도하고 구제를해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하고 금식을 즐겨하는 하나님 중심적인 종파들이라 할수 있다.
성경의 대표적인 바리새인으로는 니고데모(Nicodemus)와 가말리엘의 후예인 바울(Paul, B.C.2년경 - A.D.67) 등이 있다. 이들은 영혼의 불멸을 믿으며 부활과 내세를 믿으며, 행위 구원론을 가르친다.
즉, 외면적인 준수를 중시하여 외식적인 종파이다. 그리고 회당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며 예정론을 믿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밖아 죽이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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