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마태복음 21:42)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마가복음 12:10~11)
이는 이스라엘의 다윗(David, B.C. 1040-970) 왕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보호하심으로 건축물의 기초석(基礎石, corner stone)과 같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음을 고백하는 시편에서 인용되었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시편 118:22)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사도행전 4:11)
여기서 예수님 사역 당시 건축자들(the builders)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을 지칭한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알고."(마태복음 21:45)
그리고 머릿돌(capstone)은 헬라어의 '아크로고니아이오스(akrogoniaios)'로, '건물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부분'을 뜻한다. 때문에 머릿돌(capstone)은 '시험한 돌' 곧 모든 시험을 다 거친 돌,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돌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28:16)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쓸모없어 버려진 돌을 들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 즉 '집 모퉁이의 머릿 돌'이 되게 하신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시대에도 건축자에 의해서 버려지는 모퉁이 돌들은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각자의 뜻대로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아닌 자신들의 방법대로 그들의 나라를 건설하고,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비록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될만한 건축 재료가 될지라도 과감하게 버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비록 건축자들이 버린 돌일지라도 그 시대에 맞는 머릿돌(capstone)의 재료인 백성들을 통해 세상 나라를 만들어 가신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으며."(시편 144:12)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태복음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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