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경 아빕 월(Abib month) 또는 니산월(태양력 3~4월) 11일(월요일 : 유월절 3일 전)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시고 군중들의 환호속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이 날은 예수님 생애(生涯)의 마지막 한 주간이었던 고난주간(苦難週間)의 첫 날이기도 하다.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이는 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태복음 21:6~9)
이 날에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더럽힌 자들을 추방하시면서 '만민의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셨다'고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꾸짖으셨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마태복음 21:12~13)
그리고 성전에서 소경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신 후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 밖의 베다니(Bethany)에 여장(旅裝)을 푸셨다.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마태복음 21:14) "그들을 떠나 성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마태복음 21:17)
이어 그 다음 날[니산월(태양력 3~4월) 12일(화요일 : 유월절 2일 전)] 예수님께서는 아침 일찍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 오시다가 시장(嘶腸, hungry)하시어 혹시 길 가에 있는 한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있나 찾아 보시다가 잎사귀 밖에 없자 예수님께서 그 나무에 이르시기를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그 무화과 나무가 곧 마르고 말았다.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마태복음 21:18~19)
이는 믿음의 기도를 통해 얻게 되는 기도의 능력을 나타낸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1:21~22)
그리고 고난주간(苦難週間)의 둘 째 날이기도 한 이 날에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of the people)과 권위(權威)의 문제로 변론이 이어졌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가로되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또 누가 이 권세를 주었느뇨."(마태복음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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