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1-07-17 조회 27
[트리클 다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원리 [트리즈/범사예즉립]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은 우리나라의 성공적 경제발전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는 물론 실패담까지 개도국에 전달해 해당국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밀착 자문을 해주는 제도다. 일종의 '트리클 다운(Trickle Down)' 정책이다.

트리클 다운(Trickle Down)은 넘쳐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뜻으로 적하(滴下)효과로 불린다 . 정부가 투자 증대를 통해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富)를 먼저 늘려주면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감은 물론, 이것이 결국 총체적인 국가의 경기를 자극해 경제발전과 국민복지가 향상된다는 이론이다 .

이른바 공유가치(共有價値, shared value)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상생이론(相生理論)인 셈이다. 이를 위해서는 트리즈(TRIZ) 적용도 한 방법이다.

트리즈(TRIZ)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원리`(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를 뜻하는 러시아어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h Zadach` 약자로, 1940년대 옛 소련 해군특허청에 근무하던 러시아 발명가 겐리히 알츠슐러(Genrich Saulovich Altshuller, 1924~1988)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이다.

알츠슐러(Altshuller)는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먼저 가정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모순을 찾아내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관련하여 중용(中庸) 20장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凡事 豫則立(범사예즉립) 不豫則廢(불예즉폐) 言前定則不跲(언전정즉불겁) 事前定則不困(사전정즉불곤) 行前定則不疚(행전정즉불구) 道前定則不窮(도전정즉불궁)."

이는 '사전(事前)에 준비(準備)하면 이룰 수 있고, 준비(準備)가 없으면 실패(失敗)하게 되고, 말을 하기에 앞서 먼저 정하면 자빠지지 않고, 일하기에 앞서 미리 정해놓으면 곤란해지지 않고, 행하기에 앞서 미리 정해 놓으면 후회하는 일이 없고, 도리에 있어 앞서 정해놓으면 궁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모든 일에는 여러 가지 준비(準備)와 방법(方法)이 필요하다'는 성방원(成方圓)의 뜻과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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