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공생애(公生涯) 사역 당시 선교지를 옮길 때 마다 열 두 제자들이 함께 했다. 따라서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예수님의 선교를 위해 후원자 그룹이 여인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구성된 것 같다.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누가복음 14:33~34)
그들은 모두 예수님의 기도로 악귀로부터 쫓아냄을 받았거나 병 고침을 받은 여인들이다. 그 대표적인 여인들은 일곱 귀신으로부터 해방된 막달라인(Magdalene) 마리아(Mary)와 헤롯 안디바(Herod Antipas, B.C.4~A.D.39)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인 요안나(Joanna the wife of Cuza), 수산나(Susanna) 및 기타 여인들(many others) 등이다.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쌔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their own means)로 저희를 섬기더라."(누가복음 8:1~3)
그들은 30년경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향하실 때 사도 요한을 제외한 모든 제자들이 피신했을 때에도 울면서 주님을 따랐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슬피 울며 따라오는 여자의 큰 무리를 향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셨다.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누가복음 23 : 27-28)
특히 요안나(Joanna : '여호와께서 은혜를 주신다'의 뜻)는 한 때 악귀가 들려 병을 얻었지만 예수께 고침을 받은 후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헌신한 여인이다. 그녀는 예수를 신실하게 따르는 다른 여인들과 함께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라가 그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에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고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에 예비한 향품과 향유를 가지고 예수가 묻힌 무덤으로 찾아갔다가 부활의 예수를 최초로 목격하고 부활의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저희와 함께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고하니라."(누가복음 24: 10)
또한 막달라 마리아(Magdalene Mary)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 막달라(Magdala) 출신으로 일곱 귀신이 든 여인 이었으나 예수님께 치유함을 얻어 열두 제자와 함께 예수님을 섬기도록 택함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처형 당시 그가 달리신 십자가 밑에서 임종을 지켜 보았고, 장사한 예수님의 무덤을 지켰다.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마태복음 27: 56)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마태복음 27: 61)
그리고 장사 한지 사흘이 되는 안식 후 첫날에 예수의 무덤이 빈 것을 처음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제자들에게 전한 여인이 되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 하신대로 살아 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것을 보라."(마태복음 28: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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