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2-01-06 조회 392
[우리가 지혜를 구해야 하는 이유] 인간은 스스로 똑똑한 체하지만 실상은 어리석다 [나발]
"인간은 스스로 똑똑한 체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습니다."(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22/공동번역)

성경에서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히브리어 '나발(נָבֵל)'은 단순한 지적(知的) 무지를 말함이 아니라 그릇된 사고 방식과 행동을 의미한다. 본래 나발(Nabal)은 '미련한 자', '도덕적으로 악한자', '불신앙의 사람으로 율법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는 자'라는 뜻을 지닌다.

그래서 나발(Nabal)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 곧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자'들로서 큰 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14:1)

때문에 야고보서 기자는 우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하라고 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5/개역한)

사도 바울(Paul, B.C.2년경 - A.D.67)은 제3차 전도여행(53-58년)이 끝날 무렵인 57년경 고린도에서 석 달을 머무르는 동안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교회는 세워졌지만 사도들로부터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한 로마 교회에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줄 필요성을 느껴서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편지(The Epistle to the Romans)'를 썼다.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로마서 1:11)

이 편지에서 사도 바울(Paul)은 똑똑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죽음에 이르는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첫째,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놓았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그들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시어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다.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로마서 1:23~24)

"그래서 불멸의 하느님을 섬기는 대신에 썩어 없어질 인간이나 새나 짐승이나 뱀 따위의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 욕정대로 살면서 더러운 짓을 하여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23~24/공동번역)

둘째, 성생활의 난잡함이다. 그들은 음욕(淫慾)이 불 일듯 하여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한다. 그들 또한 하나님께서는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다.

"인간이 이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부끄러운 욕정에 빠지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여자들은 정상적인 성행위 대신 비정상적인 것을 즐기며 남자들 역시 여자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버리고 남자끼리 정욕의 불길을 태우면서 서로 어울려서 망측한 짓을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고 있습니다."(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26~27/공동번역)

셋째,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상실한 마음대로 합당치 못한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셨다.

"인간이 하느님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올바른 판단력을 잃고,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게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온갖 부정과 부패와 탐욕과 악독으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악의에 싸여서 없는 말을 지어내고 서로 헐뜯고 하느님의 미움을 사고 난폭하고 거만하며 제 자랑만 하고 악한 일을 꾀하고 부모를 거역할 뿐더러 분별력도, 신의도, 온정도, 자비도 없습니다."(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28~31/공동번역)

거기에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자들이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알면서도 자기들만 그런 짓들을 행하는 게 아니라 그런 짓들을 행하는 남들도 두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모양으로 사는 자는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하느님의 법을 잘 알면서도 그들은 자기들만 그런 짓들을 행하는 게 아니라 그런 짓들을 행하는 남들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32/공동번역)

이 외에도 어리석은 자는 또 있다. 예를 들어 자식도 형제도 없이 혼자 사는 이가 노후를 위해 쉬지도 않고 일만 하며 재산을 모은다고 할 때 그의 수고 역시 헛되고 부질 없기는 마찬가지다.

"아들도 형제도 아무도 없이 외톨이로 사는 사람이 있다. 끝없이 일만 할 뿐 재산을 모으고 또 모아도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누구 좋은 일 시키려고 아무 즐거움도 모르고 이 고생을 했는가?' 하게 될 테니 이 또한 헛된 일이라, 보기에도 딱한 노릇이다."(전도서 4:8/공동번역)


제목 작성자 화일 작성일 조회
  [에벤에셀]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도움의 돌/열 .. 손주선   2022-08-18 2
  [팍스로마나] G2(미국과 중국)의 패권(覇權) 이니셔티.. 손주선   2022-08-17 10
  [희년] 제 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 손주선   2022-08-14 14
  [두아디라교회] 처음에는 칭찬을 받았지만 점차 세속.. 손주선   2022-08-13 20
  [평생현역] 곤고(困苦)한 날이 이르기 전에 [커리어플.. 손주선   2022-08-12 25
  [무신론의 허상] 신의 죽음을 선언한 니체의 오류 [시.. 손주선   2022-08-11 32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내가 사람들에게 .. 손주선   2022-08-10 36
  [지금은 세계 모든 통치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 이는 .. 손주선   2022-08-09 40
  [사단의 덫 격동(激動)] 자신의 불순한 동기(動機)에.. 손주선   2022-08-08 45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해야 하는 이유 [멸망에 .. 손주선   2022-08-07 50
 [1] [2] [3] [4] [5] [6] [7] [8] [9] [10다음10개>>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