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Paul, B.C.2년경 - A.D.67)은 57년경 고린도(Corinth)에서 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The Epistle to the Romans)에서 '만약 우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시어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로마서 1:28)
그리고 그 대상을 '모든 불의(wickedness), 추악(evil), 탐욕(greed), 악의(depravity)가 가득한 자' 등으로 이어갔다.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로마서 1:29~31)
여기서 특히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God-haters)'는 죽음에 이르는 패역(悖逆, wrong) 행위에 해당된다.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로마서 1:32)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로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진노로 스스로 가리우시고 우리를 군축하시며 살륙하사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예레미야애가 3:39~43)
그러므로 우리는 2020년 1월 이후 2년이 넘도록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 Corona Virus Disease 19) 팬데믹(pandemic : 세계적 유행) 변이(Variant) 즉 델타 변이(Delta Variant)에서 오미크론(Omicron)에 이르기 까지의 원인이 개인이든 국가든 살아있는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이 아닌지 돌아 봐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약시대 때 온역(瘟疫, Plague)은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으로, 전쟁, 충해, 천재 등과 함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형벌이었다. "내가 기근과 악한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 온역과 살륙으로 행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에스겔 5:17)
따라서 만약 오늘날의 전염병이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에 그 원인이 있었다면 하루 속히 회개를 통해 그 행위에서 돌아서야 한다. 이는 백신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님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안전한 울타리로 피신해야 한다.
그곳은 환란 중에 피할 우리의 피난처가 되기에 우리는 그곳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 울타리(hedge)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간섭'을 뜻한다.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이사야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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