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2-05-18 조회 132
[간지] 간사(奸邪)한 지혜(智慧) [아즉이어시 무가무불가/지혜 있는 자]
간지(奸智)는 머리 좋다는 사람들이 도덕성이 없을 때 흔히 저지르는 죄악이다. 그래서 간지(奸智)를 '간사(奸邪)한 지혜(智慧)'라고도 한다.

중국 진(秦, B.C.221~206)나라의 정치가 여불위(呂不韋)가 빈객(賓客) 3,000명을 모아서 편찬했다는 "여씨춘추(呂氏春秋)"에는 '등석(鄧析) 이야기'가 전해진다. 등석(鄧析)은 변론가(辯論家)로써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식의 '양가론(兩可論)'을 주장했다.

이 주장은 각각의 입장을 살려서 쌍방에 도움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옳지 않아 보인다. 그의 화술(話術)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도덕적 판단이 결여(缺如)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석(鄧析)의 '양가론(兩可論)'은 또 다른 '궤변론자(詭辯論者)'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

"我則異於是(아즉이어시), 無可無不可(무가무불가) : 자신은 다른 사람과 달라서 가(可)한 것도 없고 불가한 것도 없다." [논어(論語) 미자편(微子篇)]

맹자(孟子, B.C.372~289)는 이를 두고 '無可無不可(무가무불가)' 즉 벼슬할 수 있으면 벼슬을 하고, 벼슬을 해서는 안 될 때는 벼슬을 하지 않으며 오래 머물 수 있으면 오래 머물고, 떠나야 할 때는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지혜(智慧, wisdom)는 '판단력'이나 '통찰력' 등을 나타낼 때 쓰이는 단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지혜(智慧)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나타내고 있다.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잠언 1:1-5)

지혜로운 사람은 허황된 것을 좆거나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풍족한 결실을 맺는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야고보서 3:13)

그러나 미련한 자는 자기 분수를 넘어서는 일을 추구하거나,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추구한다. 그들은 열심히 일은 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거두기를 원한다. 즉 미련한 사람은 허황된 것을 좆고, 남의 일에 참견하다가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충실하지도 못한다. 이런 사람은 결국 아무 것도 거두지 못하고 빈궁하게 될 뿐이다.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잠언 12:11)

여기서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사람"은 허황된 것이나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충실한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방탕한 것"(레킴)은 '가치없는 것'이나 '무익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방탕한 '것'은 탐심에 빠져서 부정한 수단으로 무가치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Paul, B.C.2 - A.D.67)은 62년경 옥중에 있을 때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할 것을 기도했다.

"나의 주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나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나의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나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나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옵나이다."(에베소서 1:17~19)

지혜(智慧)가 있는 자는 권고(advice)를 따르며 수욕(insult)을 참고 말을 할 때에도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궤휼을 말하느니라 혹은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잠언 12:15~18)

그러므로 간지(奸智) 있는 사람과는 멀리 하는 것이 좋다. 분별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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