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2-12-04 조회 172
[그 보좌의 기초가 되는 의와 공평] 공평으로 줄을 삼고 의로 추를 삼다 [대명무사조 지공무사친]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렸고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시편 97:2) “나는 공평으로 줄을 삼고 의로 추를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이사야 28:17)

여기서 공평(公平 : equity, fairness, impartiality, justice 등)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름을 뜻한다. 공평을 가리키는 히브리어의 '타칸'은 '측량하다', '헤아리다', '조절하다'이다.

"너희는 재판에든지 도량형에든지 불의를 행치 말고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ephah : 고체를 재는 단위)와 힌(hin : 액체를 재는 단위)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위기 19:35~36)

"大明無私照(대명무사조) 至公無私親(지공무사친) : 태양은 사사로이 선택하는 일이 없이 만물을 모두 비추고, 참다운 공평에는 사사로이 사람을 골라 친분을 맺는 일이 없다." [장온고(張蘊古) 대보잠(大寶箴)]

성경은 하나님이 공평하신 분이시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공평하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함을 받으시리니.”(이사야 5:16)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평생 부족한 것을 모르며 살다가 죽고, 어떤 사람은 어려서부터 가난한 집에서 자라 평생을 어렵게 살다가 별로 좋은 세월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삶을 마감하기도 한다.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도서 2:23)

그리고 어떤 이는 자신이 태어나 살아온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아서 드물게 성공을 하는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는 히브리 속담이 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과 같아서 그의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마침내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예레미야 17:9∼11)

여기서 자고새는 꿩과에 속하는 큰 메추라기다. 이 새는 도망갈 때도 날지 못하고 뛰다가 화를 입는다. 또 다른 새의 알을 자기 알인 양 훔쳐 품고 있다가 나중에 허망한 꼴을 당한다. 이는 '불의로 얻은 재물과 행복이 결코 안전하게 유지될 수 없고 잠깐이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진실을 따르지 않고 불의한 일을 계속 쌓아가는 사람과 인본주의를 축적해 가는 존재나 공동체는 반드시 파멸을 맞는다는 것이 선지자의 외침이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도다.”(시편 34:18)

한편, 매우 건강하여 자손들이 지겨울 정도로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태어난 지 며칠도 안 되어 사망하는 아기도 있다. 외모나 신장이 그럴듯한 사람도 있고 스스로 그렇지 못함을 한탄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에 대해 예수께 질문을 했다.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요한복음 9:2)

이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 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한복음 9:3)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란 바로 인간의 역사 속에 운행되는 창조적 섭리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왕이나 영웅이나 부자들 속에 나타나지 않고 예루살렘의 한 소경에 나타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증언자로 이름을 남기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영광이다. 예수께서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한 번 더 하나님의 공평을 확인해 주셨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누가복음 16:19~25)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 중 곧 그 중에서 죽으리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법과 의대로 행하여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찌라 그의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녕 살리라 이는 법과 의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라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에스겔 33: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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