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3-06-06 조회 222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 오늘날 신앙인의 모습 [이스라엘의 족장시대/네게브]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창세기 12:17~19)

이 사건은 아브람의 그릇된 처신 때문에 사래(Sarai, B.C. 2156~2029)가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위험에 빠졌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개입하심으로 그의 백성들에 대한 그 분의 뜻을 이루어 가심을 보여준다.

아브람(Abram, B.C. 2166~1991)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뜻에 따라 그의 나이 75세에 정든 땅 아비의 집 하란(Haran)을 떠나 가나안에 도착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세기 12:4~5)

이어 아브람이 가나안의 세겜(Shechem : 에발 산과 그리심 산 사이의 아름다운 계곡) 땅 모레 상수리나무(the oak of Moreh)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창세기 12:6~7)

이후 아브람은 점점 남방으로 옮겨 가다가 기근을 피하기 위해 급기야는 이방의 땅 애굽까지 내려갔다. 사람도 사람이지만 수많은 가축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물이 풍부했던 애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창세기 12:8~10)

여기서 '남방(south)'은 팔레스티나 남부의 건조지대인 네게브(Negeb : '황무지'란 뜻)를 뜻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고대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잇는 연결통로이자 홍해·아카바만(灣)·지중해를 잇는 해상무역로였고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후 네게브(Negeb)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후 40년(B.C.1446~1406) 동안 생활의 거처로 삼았던 곳이고, 예수님께서 공생애에 앞서 40일 동안 기도생활을 하셨던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네게브 사막은 1만3000㎢로 이스라엘 전 국토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그런데 문제는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내 사래를 동생이라고 속였다는데 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브람의 이복 동생이니 아브람의 말도 틀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시의 결혼이 친족간에도 빈번하게 이루어졌으니 아내가 동생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아브람이 모를리 없다.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창세기 12 : 11~13)

결국 아브람은 아내를 방패삼아 자신의 생명을 지킨 우둔한 자가 되고 말았다.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창세기 12:16)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이 세겜(Shechem) 땅 모레 상수리나무(the oak of Moreh)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기도를 올린 후의 여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를 보면 믿음의 조상 아브람도 초기에는 믿음이 그리 깊지 않았던 것 같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과도 유사하다.

교회에서는 거룩한척 하며 예배를 드리고 봉사를 하다가도 세상으로 나가서는 그럴듯 하게 자신을 합리화 시키며 살아가는 모순 덩어리 신앙인들 말이다. 그래서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용서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가 없는 존재인듯 싶다. 때문에 우리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향한 회개의 끈을 놓지말고 살아가야만 한다.


제목 작성자 화일 작성일 조회
  [방언]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자기와 및 하나님께만 .. 손주선   2023-09-23 52
  [자산관리] 현금 중심의 자산 배분 유효 손주선   2023-09-21 91
  [패스브레이킹] 인류의 역사는 도전하는 창조적 소수.. 손주선   2023-09-20 102
  [자비의 그릇]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영광을 .. 손주선   2023-09-18 112
  [리비아] 함(Ham)의 아들인 붓(Phut)의 후손들에게 닥.. 손주선   2023-09-17 113
  [엘리후] 고난 당하는 욥(Job)을 비난하다 [화발다풍.. 손주선   2023-09-16 118
  [하나님께서는 하시고자 하는 일을 위해] 경우에 따라.. 손주선   2023-09-14 117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그 어느.. 손주선   2023-09-12 121
  [부의 이동] 보이지 않는 손 [국부론/아담스미스/부이.. 손주선   2023-09-11 132
  [하나님의 진리 등대] 등불은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 손주선   2023-09-09 136
 [1] [2] [3] [4] [5] [6] [7] [8] [9] [10다음10개>>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