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4-07-01 조회 139
[은총]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헤세드/엄위/위엄/준엄]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사무엘하 9:1)

여기서 은총(恩寵, favor; grace; kindness)은 히브리어의 '헤세드'(chesed)로, '불변의 사랑' 또는 '자비·인자·인애' 등으로도 표현된다. 이는 '언약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시편 5:7)

그리고 히브리어의 '헨'(chen)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또는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베푸는 과분한 호의를 뜻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대로 택한 백성에게 부어 주시는 것과 같은 풍성한 사랑을 의미한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얻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예레미야 31:2)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출애굽기 15:13)

시편 기자(記者)에 의하면, '헤세드(chesed)'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동기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경배의 이유를 바로 이 인자하심(헤세드)에서 찾는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1~4)

B.C.1090년경 여호와께서는 엘리(Eli, B.C.1171-1073) 가계(家系)에 대한 심판을 어린 사무엘에게 계시하여 주심으로써 그를 선지자로 부르셨다. 이는 여호와께서 엘리의 가계는 폐하시고 사무엘을 등장시켜 하나님의 경륜을 펼쳐 가시겠다는 확고한 신적 의지를 분명히 하신 사건이다. 이 선고는 엘리의 두 아들의 악행 때문이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노라."(사무엘상 3 : 11-14)

엘리가 실로에서 대제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 하였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사무엘상 2장 22절)

그들은 그들의 사환을 시켜 쇠갈고리로 고기를 솥에서 건져오게 하였고, 날고기를 구어 먹으려고 단에 제물의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가져오게 하였다. 그들은 제사법의 규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파괴했다.

비록 엘리가 아론의 아들인 이다말의 후손으로, 사사시대(B.C 1375~1050)의 마지막 사사이자 아론 가문의 대제사장이였지만 그의 두 아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한 죄악상을 알면서도 이를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약 40년간의 사사활동을 마무리 하고 사무엘(B.C 1103~1017)에게 선지자 및 제사장직을 위임한 후 역사의 종언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사역자의 직무가 복된 것일지라도 그 직임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꿰뚫어 보는 믿음의 눈이 흐려지게 되면 하나님의 엄위가 임하심을 명심해야 한다. 엄위(嚴威, sternness)는 헬라어의 '아포토미아'로, '하나님의 진노와 그의 응보적 공의 속에 내포된 것'을 뜻한다.

역사에서 인생들에 대한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인자'(kindness : 하나님을 특징 짓는 사랑과 은혜)나 엄위 그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실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가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에 거하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로마서 11:22)

인자(仁慈, love)는 마음이 어질고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행이 높으며 자애로움을 뜻하는 말이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시편 25:6~7)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6)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가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에 거하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로마서 11:22)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kindness and sternness of God)는 하나님의 성품이요 그의 통치 원리가 된다.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잠언 3:3~4)

이 원리는 이스라엘과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셨고 그들에게 메시야의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신 메시야를 믿지 않아 버림받았고, 이방인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하나님은 택한 백성일지라도 그들에게 '엄위'(sternness of God)를 보이셨고,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구원하심으로 '인자'(kindness of God)를 보이셨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시편 36:5~7/개역한글)

"色厲而內荏(색여이내임)이란 외모(外貌)는 위엄(威嚴)이 있되 내심(內心)은 비겁한 자"를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색여(色厲)는 얼굴 빛을 위엄(威嚴)있게 보인다는 뜻이다.

하지만 억지로 위엄(威嚴)을 보이려 하는 이들은 대부분 비겁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내심(內心)이 유약(柔弱)하여 약(弱)한 자들에게는 용맹(勇猛)하여 보이나 이익(利益) 앞에서는 금방 비굴해지고 해(害)를 보면 돌연 두려워 한다.

"子曰(자왈) 色厲而內荏(색여이내임) 譬諸小人(비제소인), 其猶穿窬之盜也與 (기유천유지도야여) : 공자(孔子)가 말하였다. 외모(外貌)는 위엄(威嚴)이 있되 내심(內心)은 비겁한 자를 소인(小人)에 비유(譬喩)하거니와, 마치 벽(壁)을 뚫고 담을 넘는 좀도적(盜賊 : 도둑)과 같다."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 제12장]

"汲汲於名者(급급어명자) 猶汲汲於利也(유급급어리야) : 명예(名譽)에 급급(汲汲)한 자는 이욕(利慾)에 급급한 것과 같다." 즉 명예(名譽)를 얻고자 필사적으로 안간힘을 쓰는 자는 이욕(利慾)에 눈이 멀어 허겁지겁 날뛰는 인간과 다를 바 없다. [司馬光(사마광) 諫院題名記(간원제명기)]

"궁자후(躬自厚) 이박책어인(而薄責於人) 즉원원의(則遠怨矣) : 자기 자신의 잘못을 엄하게 책(責 : 꾸짖다)하고 타인(他人)의 과실(過失)에 대해서는 관대(寬大)하면 자연히 남의 원망(怨望)에서 멀어진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 제14장]

"古之君子其(고지군자기) 責己也重以周其(책기야중이주기) 待人也輕以約重以周故(대인야경이약중이주고) 不怠輕以約故人樂爲善(불태경이약고인락위선) : 그 옛날 훌륭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책(責)하는데는 엄하고 빈틈 없었으나 남에게는 관대하고 가볍게 했으므로 사람들도 착한 일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했다." "是故事修而謗興(시고사수이방흥) 德高而毁來(덕고이훼래) : 이 때문에 일을 잘하면 비방의 소리가 들려오고, 덕이 높아지면 험담(險談)하는 소리가 퍼지게 마련이다." [한문공(韓文公) 원훼(原毁)]

"직이온(直而溫), 관이율(寬而栗), 강이무학(剛而無虐), 간이무오(簡而無倣) : 정직하나 온화하고, 관대하나 엄한 곳이 있고, 강용(剛勇)하나 사납지 않고, 간경(簡勁)하나 거만하지 않다." [書經(서경) 舜典篇(순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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