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책을 의논하매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누가복음 22:3~5)
30년경 니산월(태양력 3~4월) 무교절(Festival of Unleavened Bread : 유월절 다음날인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의 절기)이 임박한 시점에 사단(Satan)이 가룟 유다(Judas Iscariot)에게 들어갔다.
이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가룟 유다(Judas Iscariot)가 영적으로 가장 취약했음을 보여준다. 사단(Satan)은 인간이 영적으로 취약할 때 공격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마치 야생에서 먹잇감을 찾는 사자가 누우 떼를 공격할 때 병들고 약한 누우를 우선 공격하는 것처럼 말이다.
"근신(謹愼)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베드로전서 5:8~9)
사단(Satan)이 가룟 유다(Judas Iscariot)에게 들어가자 가룟 유다(Judas Iscariot)는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을 찾아가 예수님을 넘겨줄 방책을 의논하고 그들과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악이 우리 안에 들어 오면 음모가 꾸며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후안무치(厚顔無恥)의 행동이 이어진다.
예를들어, 예수님을 배반할 모의에 가담하고서도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예수님께서 베푸신 최후의 만찬 장소에 참석한 가룟 유다(Judas Iscariot) 처럼 말이다.
당시 만찬 장소는 마가(John Mark)의 모친 마리아(Mary)와 예수님, 그리고 제자 베드로와 요한(Peter and John) 등 만이 알고 있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졌다.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의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저가 자리를 베푼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예비하라 하신대 저희가 나가 그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누가복음 22:10~13)
이후 유월절 행사를 모두 마친 예수님과 제자들이 기도회를 갖기 위해 감람산(Mount of Olives)으로 향하자 가룟 유다(Judas Iscariot)는 그 일행에서 빠져 나와 대기 하고 있던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을 앞세우고 감람산(Mount of Olives)으로 가서 예수님을 체포하는 일을 도왔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누가복음 22:39~40)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의 앞에 서서 와서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누가복음 22:47~48)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군관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누가복음 22:50)
그러나 당시 가룟 유다(Judas Iscariot)는 그가 행한 결과가 어떻게 진행 될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 것 같다. 예수님께서 그 참혹한 십자가 형틀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을 알고서야 그가 행한 일이 얼마나 잘 못 되었던 것을 깨닫고 자살한 것이 이를 뒷밪침 한다.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태복음 27:3~5)
그러므로 우리는 악을 도모하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고린도후서 6 :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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