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 들 것이라."(이사야 2:2)
만방(萬邦) 즉 열방(列邦, all the nations)은 세상 나라들로, 모든 민족 즉 열국(列國)을 뜻하는 용어이다. 성경에서는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내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시편 22:27~28)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시편 24:7~8)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편 33:10~12)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이사야 11:10~12)
여기서 세상(the world)은 헬라어의 '코스모스(kosmos)'로, 하나님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인류를 말한다. 이는 민족적 차별 없이 온 인류에 미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eternal life)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한복음 3:17-19)
사도 요한(John)은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한다고 했다. "데마(Demas)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Thessalonica)로 갔고 그레스게(Crescens)는 갈라디아(Galatia)로, 디도(Titus)는 달마디아(Dalmatia)로 갔고."(디모데후서 4:10)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한일서 2:15~16)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을 침륜(沈淪)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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