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4년 10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6.9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42.8억달러 감소했다.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및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2024년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에 이른다. [한국은행(http://www.bok.or.kr) 보도자료, "2024년 10월말 외환보유액", 2024.11.5]
2.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중동 확전 우려,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큰 폭 상승. 2024년 11월 6일 기준 원달러는 1,396.2원 [한국은행(http://www.bok.or.kr) 보도자료, "2024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4.11.8]
▣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양호한 투자심리가 이어짐.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선진국 주가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달러화지수(DXY) 기준]는 강세
▣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였으며,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순유출.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여건은 안정적인 모습.
[참고] 한국은행 통계에 의하면 2018년 4월17 현재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073.10원이었다. 당시 국내유가증권시장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은 자금을 달러로 환전해 자국으로 송금하는 것도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경우 정부가 섣불리 환율 방어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인위적으로 환율을 방어하다보면 엄청난 비용만 지불하고 효과는 별로 얻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거기에 정부가 섣불리 환율 방어에 나서게 되면 미국 재무부가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우리나라 외환당국으로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환율(foreign exchange rate)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 사이의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달러나 유로와 같은 외화를 원화와 교환할 때 비율, 즉 외화를 원화로 사고팔 때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환율의 표시에는 내화(內貨)표시와 외화(外貨)표시가 있다.
전자는 예컨대 1달러=x원으로 표시하는 것이고, 후자는 1원=x달러로 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는 말은 1달러가 1000원과 교환된다는 의미다. 환율은 외화를 사고파는 외환시장에서 결정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미 달러 환율표시는 내화(內貨)표시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화값은 미국 달러나 일본 엔 등 외국 통화와 비교한 우리 화폐 가치를 뜻한다. 그러므로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환율을 결정한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 달러 가격이 높아진다. 달러 가격이 높아진다는 말은 달러를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0원을 주고 사던 1달러를 1100원 혹은 1200원을 주고 사야 한다는 것이다. 원화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이를 환율 상승(원화값 하락)이라고 한다. 원화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달러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기 때문이다.
시중에 달러가 줄어들면 달러가치가 올라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진다. 반대로 원화값이 10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르면 수치 자체는 떨어졌으므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한다. 즉 환율 하락은 원화값 상승과 같은 표현이다.
원래 한 나라의 환율은 그 나라와 거래하는 국가의 수만큼, 즉 외화의 수만큼 설정 되어야 하겠지만 실제로는 국제금융의 중심을 이루는 통화와 자국통화 사이의 교환비율만 결정되면 그 밖의 다른 외화와의 교환비율은 기계적으로 산출된다. 이 경우 기준이 되는 환율을 기준환율(base rate)이라 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특히 원ㆍ달러 환율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경제에서 내수보다는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수출과 수입 시 거래대금 대부분이 미국 달러화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만원짜리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때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고 하면 해당 제품에 대한 달러 표시 가격은 20달러가 된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어나는 대신 수입은 줄어든다. 수입품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 하락은 수입가격을 낮추어 물가 하락을 유도한다. 미국의 경우 달러화의 환율 상승은 미국 상품의 수출가격을 하락시켜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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