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년생)의 신간 "상상력 사전(Nouvelle encyclopedie du savoir relatif et absolu), 2011"에는 다음과 같은 개미사회에 관한 내용이 등장한다.
"인간사회와 마찬가지로 개미사회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노동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체 구성원 가운데 3분의 1은 잠을 자거나 한가로이 돌아다니면서 빈둥거린다. 또 다른 3분의 1은 쓸데없는 일을 벌이거나 심지어는 다른 개미들에게 방해가 되는 일을 저지른다."
그럼에도 성경은 개미에 대해 칭찬 일변도(一邊倒)이다. 특히 게으른자에게 주는 교훈으로도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회자(膾炙) 된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니 게으른 자들은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는 것이다.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언 6:4~11)
"人莫躓于山(인막지우산) 而躓于垤(이지우질) : 사람은 산에 걸려 넘어지는 일은 없어도 개미둑에는 걸려서 넘어진다." 커다란 문제는 주의를 하나 작은 일에는 등한히 하기 때문에 대사(大事)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요계(堯戒)]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주식이나 코인 투자, 로또(Lotto) 복권(福券) 등을 통해 봉황(鳳凰) 잡기를 소망한다. 여기서 '봉황(鳳凰)을 잡았다'는 말은 상상(想想) 속에서만 존재(存在)하는 진귀(珍貴)한 봉황(鳳凰)을 잡는다는 뜻으로, 매우 귀하고 훌륭한 사람이나 일을 얻음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 중 선지자들에게와 복술에게 혹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 선지자들에게와 복술에게 혹하지 말며 너희가 꾼바 꿈도 신청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예레미야 29 : 8~9)
그러므로 노력 즉 행실은 반드시 바른 길을 따르고, 요행(僥行)을 바라서는 안 된다. "行必履正(행필리정), 無懷僥行(무회요행) : 행실은 반드시 바른 길을 따르고, 요행(僥行)을 바라서는 안 된다." [서리(書履)]
[참고] "千里之行(천리지행) 始於足下(시어족하) : 천리길도 발 아래부터 시작된다." 사물(事物)은 모두 가까운 곳에서부터 처리해 나가야 한다. 이 말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말 속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제64장]
若遠行(약원행) 始於跬步(시어규보) : 멀리 가려거든 한 걸음부터 걸어라. / 積小成大(적소성대) : 적은 것도 쌓이면 많아진다. / 塵合泰山(진합태산) : 티끌이 모여지면 큰 산을 이룬다. / 九層之臺(구층지대) 起於累土(기어루토) : 구 층 탑도 한 줌 흙더미에서부터 시작된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제64장]
"積卑而爲高(적비이위고) : 낮은 것을 쌓아서 높아진다. 언덕이나 산은 낮게 있던 흙이 쌓이고 쌓여서 높게 되는 것이다." 즉 큰 것도 작은 것을 쌓아 올려야 비로소 커지는 법이다. [장자(莊子) 잡편(雜篇) 칙양(則陽)]
"적토성산(積土成山) : 흙이 쌓이면 산을 이룬다." 즉 작은 것도 모이면 커진다는 말이다. 무슨 일이건 그 일을 성취(成就)하려면 하찮은 작은 일이라도 한 가지씩 쌓아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故不積蹞步(고부적규보) 無以至千里(무이지천리) 不積小流(부적소류) 無以成江海(무이성강해) : 한 걸음 한 걸음 쌓아 나가지 않으면, 천리에 이르지 못할 것이요, 적게 흐르는 물이 모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를 이루지 못한다." [筍子(순자) 勸學篇(권학편)]
"騏驥一躍(기기일약), 不能十步(불능십보), 駑馬十駕(노마십가), 功在不舍(공재불사) : 천리마도 한 번 뛰어서 열 걸음의 거리를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절름발이 말도 열흘의 여행이 가능한 것은 걷는 일을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筍子(순자) 勸學篇(권학편)]
"驥一日而千里(기일일이천리) 駑馬十駕則亦及之矣(노마십가즉역급지의) :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지만, 둔한 말도 열흘 달리면 역시 천리에 도달한다." 이는 '둔재(鈍才)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 큰 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蹞步而不休(규보이불휴) 跛鼈千里(파별천리) : 걸음 걸이가 느린 자라도 천리 길을 갈 수 있다." [筍子(순자) 修身篇(수신편)]
'급하면 돌아서 가라'는 말이 있다.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솝(Aesop) 우화(禹話)에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한 것이 경주에 이긴다'로 표현 되고 있다. 또 '로마는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도 있다. 이는 큰 일을 이루거나 위대(偉大)한 업적(業積)을 달성(達成)하는 데는 오랜 시일(時日)을 필요(必要)로 한다는 의미(意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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