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6-08-20 조회 206
[바울의 회심(回心)] 박해자에서 변증자로 [전도여행]
사울(Saul) 즉 바울의 회심(conversion of Paul)은 34년 경에 일어났던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회개(悔改)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교회 박해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던 자가 복음의 수호자요, 변증자(辯證者)로 급변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을 대변하는 극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사도행전 9:1~2)

바울(Paul, ? - 67)은 그가 전혀 예기치 못한 다메섹에서의 체험으로 인해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고 예수를 박해하는 자에서 예수를 선포하는 자로 180도 전환하게 된다. 이제까지 유대교를 향해 쏟아부었던 단순하고도 열렬한 헌신의 방향이 이제 기독교로 바뀌게 된다.

바울(Paul)은 이것을 하나님의 초자연적 목적과 관련짓고 이것의 돌변성에 대해 진술하였다. 그는 이것을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 행위라 불렀고, 이 일을 통해서 보여 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대해 증거했으며, 이 때에 자신이 주님을 보았노라고 선언했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사도행전 9:3~5)

이로써 바울(Paul)은 다른 사도들과 동등한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갈라디아서 1:1)

그리고 그는 회심(回心) 이후 아라비아(Arabia)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Damascus)으로 돌아왔다.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갈라디아서 1:16~17)

그후 바울(Paul)은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삼층천도 경험하고 죽은 자도 살리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고린도후서 12:2)

그러나 바울(Paul)은 자신의 체험을 열광적이고 신비스러운 측면에 휩싸이기보다는 그것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언어로 말한다. 바울(Paul)은 안디옥교회를 선교의 전진기지로 삼아, 키프로스 섬으로 건너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이 점차 확대되지만 유다인들은 오히려 복음을 배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Paul)은 제2차 전도 여행(50-52)과 3차 전도여행(53-58)을 계속해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비롯하여 마케도니아, 데살로니가, 베레아, 아테네, 고린도 등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특히 바울(Paul)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빌립보의 딸들로부터 예루살렘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예언 말씀을 받고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교우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기도 하지만, 정결예식을 치르러 성전에 갔다가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소동을 벌이는 바람에 로마군에게 체포된다.

이후 바울(Paul)은 의회의원 앞에서, 유대 제11대 총독 펠릭스(Felix, 52-58) 앞에서, 59년 부임한 신임 총독 페스도(Festus) 앞에서, 헤롯 아그립바 2세(Herod Agrippa Ⅱ, 50-66) 앞에서 자신이 왜 체포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부활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에게 구원의 빛을 선포하실 분임을 전하였을 뿐이라고 밝힌다.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만한 행사가 없다 하더라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일러 가로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뻔하였다 하니라."(사도행전 26:30-32)

그러나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울(Paul)이 로마황제 네로(Nero Claudius Caesar Augustus Germanicus, 54-68)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바울(Paul)은 다른 제자들과 함께 로마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도중에 태풍을 만나 조난당해 멜리데섬에서 잠시 머문 후 로마에 도착해서 만 이 년 동안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사도행전 28:30-31)

특히 기오 섬은 에게해의 동부 중앙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터키 본토에서 직선거리로 8㎞밖에 안 떨어져 있지만 그 사이에는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바울 시대에 기오 섬은 아시아의 로마 영토에 있는 자유도시 중의 하나였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Flavius Josephus, 38년 경 ~ 100년 경)의 기록에 따르면 고스 섬에서 레스보스(성경의 미둘레네)로 가려던 헤롯왕이 북풍에 의해 기오 섬에 밀려와 그 도시의 기둥들을 재건할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고 전한다.

바울(Paul)은 세번째 전도여행의 귀로 중 아가야에서 수리아로 돌아올 때 '소바더, 가이오, 디모데, 두기고, 드로비모 등 일행과 함께' 앗소의 서해안 항구에서부터 미둘레네로 배를 타고 갔으며 그 이튿날에는 미둘레네를 떠나 기오와 사모 섬으로 향했는데 밀레도에 도착하기 전에 기오와 사모에서 각각 하룻밤을 지냈다.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사도행전 20:4~5)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사도행전 20:14~15)

또 로마로 압송될 때에는 니도(Cnidus)와 라새아(Lasea)도 경유했다. 니도(Cnidus)는 지중해의 서쪽 끝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길이는 동서로 약 64㎞이고 동쪽의 기복이 심한 산들과 서쪽 연안 평원의 비옥한 지역은 지협에 의해 구분됐다.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사도행전 27:7)

라새아(Lasea)는 그레데(Creta : B.C.1800∼1500년경 크레타 문명을 꽃피웠던 곳) 섬 남쪽 해안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라사이아 알라사 달라사 등으로 소개된바 있는데, 호메로스 시대에는 이 섬지역에 90개의 도시들이 존재 했었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크레타(Creta)섬 주변에 위치한 이 섬은 에게해와 지중해를 구분하는 선상에 있는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으로서, B.C.1800∼1500년께 크레타 문명을 꽃피웠던 섬의 중부는 다른 지역보다 번성하여 크노소스 파이스토스 말리아 등지에는 초기의 궁전의 벽화와 채색된 화려한 도자기들 모습이 보인다.

이곳은 로마로 압송돼 가던 바울이 무라에서 갈아탄 알렉산드리아호가 풍랑으로 인해 그레데 섬 동쪽 살모네 앞을 지나 남쪽 해안을 따라가다가 간신히 도착했던 곳이다.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리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성에서 가깝더라."(사도행전 27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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