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재(補完財, complementary goods)는 두 가지 이상의 재화가 사용됨으로써 한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뜻한다. 예를 들면 커피와 설탕, 자동차와 휘발유처럼 한쪽을 소비하면 다른 쪽도 따라서 소비되는 보완관계에 있는 재화를 말한다. 이처럼 보완재는 한쪽의 수요가 늘면 이에 비례하여 다른 쪽의 수요도 늘어난다.
만약 술집에 금연 조치가 내려져 맥주의 매출이 감소 되었다면 맥주와 담배는 보완재적 성격이 있음을 암시한다. 또 휴대폰 가격이 인하되면서 무선전화 통화량이 증가되었다면 휴대폰과 무선전화서비스는 보완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햄버거 가게에서 ‘break time’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소금을 더한 감자튀김을 무료로 제공하였을 때 음료수 판매가 증가되었다면 감자튀김과 음료수는 보완관계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편, 소득이 증가할수록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를 열등재라고 하는데 감자튀김은 열등재(劣等財, Inferior goods)로서 감자튀김의 수요가 감소되면 보완재인 토마토 케첩의 수요도 감소하게 된다.
이에 반해 대체재[(代替財, substitutional goods)는 서로 다른 재화에서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말한다. 예를 들어 쌀과 빵, 고기와 생선처럼 한쪽을 소비하면 다른 쪽은 그만큼 덜 소비되어, 어느 정도까지 서로 대체될 수 있는 재화, 또는 서로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재화를 뜻한다. 이때 효용이 보다 큰 쪽을 상급재(上級財), 작은 쪽을 하급재(下級財)라고 한다.
학교 앞 노점에서 판매하는 떡볶이와 어묵은 대체재 알려져 있다. 이 경우 만약 떡볶이 가격이 올라간다면 떡볶이의 가격 상승은 수요 감소를 가져오고, 대체제인 어묵의 수요증가를 가져온다. 어묵의 가격이 변동 없는 상황에서 어묵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것은 어묵의 수요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소득이 높았을 때에는 쌀밥과 고기를 먹었지만 소득이 떨어지면서 시리얼을 먹을 때마다 우유를 부어 먹었다면 시리얼과 우유는 보완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열등재인 시리얼 가격이 오른다면 시리얼 대신 식빵을 먹게 되므로 시리얼과 식빵은 대체재라 할 수 있다.
2018년 4월 5일 식목일(植木日).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나무심기에 적절한 날이다. 식목일(植木日)은 국민식수(國民植樹)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계절적으로 청명(淸明)을 전후하여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므로,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여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하였으나 공휴일 존폐가 반복되다가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
그렇다면 봄비와 나무는 보완재일까, 대체재일까? 봄비가 내리면 따스한 봄기운을 입어 나무들이 꽃을 피고 잎을 내어 더욱 성장하게 되니 분명 보완재 성격이 짙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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