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언 27:1/개역개정)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정치인들도 공허한 자랑을 늘 일 삼았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곳곳을 '열국 중 우승한 나라'로 선전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북쪽의 갈래와 하맛 남쪽의 가드보다 더 좋은 나라요 그들의 토지보다 더 넓은 토지를 가지고 있다고 선전하면서 나라를 공포 정치로 이끌고 과도한 자기 탐닉에 빠져 있었다. 그들은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용맹을 자랑하지 말고,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지 못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예레미야 9:23/개역개정)
때문에 유다와 이스라엘은 주님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었다.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와지게 하고, 아모스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을 인하여는 근심치 아니하는 자로다."(아모스 6 : 3-6/개역한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B.C.760년 경에 유다의 드고아 고원에서 목축을 하며 뽕나무를 재배하던 은둔 야인 아모스를 선지자로 택하시어 '이스라엘의 교만이 하늘을 찌르니 그들은 '사로 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힐 것'이며, 궁궐들과 성읍은 무너지게 될 것'임을 경고 하셨다.
"너희가 로드발을 점령하였다고 기뻐하며 '가르나임을 우리의 힘만으로 정복하지 않았느냐'고 말하지만, 이스라엘 가문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서 너희를 치겠다. 만군의 하나님,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개울에 이르는 온 지역에서 너희를 억압할 것이다."(아모스 6 : 13-14/새번역)
실제로 이스라엘은 B.C.722년에 앗수르제국(Assyria Empire, B.C.1000-612)의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티글라트필레스르 3세(Tiglathpileser Ⅲ, B.C.745-727)에 의해 세번의 공격을 받아 완전히 점령 당하였다.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땽을 취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열왕기하 15장 29절/개역한글)
그 후 앗수르(Assyria Empire) 역시 B.C.612년에 '나보폴라살'(Nabopolassar, B.C.625-605)이 세운 신 바빌로니아 제국(Babylonia Empire, B.C.625-539)에 멸망되었다.
"내가 네 가지들을 많게 하고, 너를 아름답게 키웠더니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나무들이 모두 너를 부러워하였다.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나무의 키가 커지고,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뻗치면서, 키가 커졌다고 해서, 그 나무의 마음이 교만해졌다. 그러므로 나는 그 나무를 민족들의 통치자에게 넘겨 주고, 그는 그 나무가 저지른 악에 맞는 마땅한 벌을 내릴 것이다. 나는 그 나무를 내버렸다."(에스겔 31 : 9-11/새번역)
그리고 유다는 B.C.587년경 선지자 에스겔(Ezekiel이 예언한 것처럼 신 바벨론 제국(Babylonia Empire)의 두 번째 왕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 B.C. 605~562)에 의해 포위를 당한 채, 생존을 위해 투쟁하면서 1년 6개월 동안 저항을 계속하였으나 결국 B.C.586년에 멸망하고 만다.
"유다의 시드기야 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예레미야 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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