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국은행의 2024년 10월 '통화정책방향'의 일부 내용이다. [한국은행(http://www.bok.or.kr) 보도자료, "통화정책방향", 2024년 10월 11일 공보 2024-10-09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 수준에서 3.2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국내 물가상승률은 안정세가 뚜렷해졌다.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1.6%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0%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8%로 낮아졌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하회하면서 금년 상승률이 지난 8월 전망치(2.5%)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 내외의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금년 상승률이 지난 전망(2.2%)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모두 지난 전망치(2.1% 및 2.0%)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지역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기준금리를 너무 오래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결정 이유다. 하지만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증가하지 않겠느냐 하는 시장의 우려'는 다소 부담을 안고 있는 듯하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사실 이전 2∼3개월 전 주택거래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약간 후행하는 면이 있어서다. 따라서 2025년 1월이 되어야 이번 금리 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빌려서 부동산 등에 투자할 경우 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감안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주식이나 펀드, 기타 금유파생상품 투자는 어떨까?
결론 부터 말하자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즉 현금 보유 우위전략이다. 그리고 신용투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시장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펀드나 주식의 투자는 필요에 따라 대응하되 중단기 전략이 요구된다. 이는 목표수익률의 하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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