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베드로전서 5:2~3)
이는 초대교회 당시 사도 베드로(Peter, ?-68)가 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장로들(elders)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초대교회에서는 사역이 부족했기 때문에 양 무리 가운데서 연장자(年長者) 한 사람을 장로(elder)로 임명했다.
그리고 그 후 이들 장로들(elders)은 목사(pastor)나 감독(Bishop)으로 발전되었다. 그 중 목사(pastor)는 그리스어의 '목자'(shepherd)를 뜻한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에베소서 4:11)
55년경 사도 바울(Paul)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면서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라고 했는데, 여기서 감독자는 '목사(pastor)'를 의미한다. 또한 감독(Bishop)은 헬라어의 '에피스코포스(episkopos)'로, 문자적으로는 '살펴보는 자'를 뜻한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사도행전 20:28)
초대교회에서 감독의 직분은 지역교회를 공적으로 맡아 교회를 관할하고 성례전을 집례하고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호, 인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는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빌립보서 1:1)
성경에 기록된 감독(Bishop)의 자격은 다음과 같다. 즉 감독(Bishop)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디도서 1:7~9)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디모데전서 3:1~2)
우리가 이렇게 청지기의 기준을 엄격히 함은 예수님께서 모든 하나님의 양들을 돌보시는 위대한 목자인 동시에 목자장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베드로전서 5: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베드로전서 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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